법정 밖의 법정, 디지털 교도소? 사법 불신이 낳은 비극
Listen now
Description
범죄 혐의자의 각종 신상 정보를 공개하는 사적 제재 웹사이트인 디지털 교도소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5월 1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의 접속 차단을 의결했죠. 방심위는 디지털 교도소의 무분별한 신상 정보 공개가 심각한 피해를 불러올 것이라 우려했습니다. 실제로 디지털 교도소는 피의자뿐 아니라 용의자, 피해자의 얼굴까지 노출시키며 논란을 만들어 왔었죠. 우리 사회는 왜 이렇게 사적 제재를 바라게 되었을까요? 북저널리즘 둘러보기 https://www.bookjournalism.com/
More Episodes
오픈AI의 대항마로 불리는 앤트로픽의 CEO 다리오 아모데이가 〈Machines of Loving Grace〉라는 장문의 글을 공개했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5~10년 내로 강력한 AI가 등장해 인간 삶과 사회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아모데이는 근미래의 변화를 5가지 분야로 나눠 설명합니다. 생물학과 신체 건강, 신경과학과 정신 건강, 경제 발전과 빈곤 해결, 평화와 거버넌스의 미래, 일과 의미의 재정의인데요, 위크엔드에서 하나씩 살펴봅니다. 북저널리즘...
Published 10/24/24
이탈리아에서 저가의 와인을 고가의 빈티지 와인으로 속여 유통하던 국제 사기 조직이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유명 프랑스 포도원의 가짜 라벨을 제작해 저가 와인에 붙여 전 세계로 유통했는데요, 사기 행각으로 200만 유로를 벌어들였습니다. 최근 들어 세계 시장에서 고가의 와인 수요가 늘면서 사기 수법도 조직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와인 사기의 중심지는 이탈리아입니다. 와인 라벨과 오래된 병, 코르크를 잘 이해하는 장인들이 있고, 와인 사기에 뛰어들어 한탕 할 준비가 된 범죄 조직이 있죠. 위조 수준이 너무 감쪽같아서 포도밭 주인이...
Published 10/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