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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패권 국가인 미국의 전반적인 기술 수준을 100%로 봤을 때 우리는 88% 정도는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연구개발 전담기관인 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국내 대기업이나 공학회에 소속된 전문가들 2천722명에게 지난해 8월부터 올해 초까지 조사를 실시해 내놓은 결론입니다. OECD의 주요 5개 나라 EU를 한 나라로 치고 미국과 EU,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을 함께 살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전반적인 기술격차는 0.9년으로 이번에 평가됐는데요. 즉 미국이 멈춰있고 우리만 발전을 계속한다고 가정해도 1년 가까운 0.9년은 들여야 우리가 미국을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겁니다. 2021년에 비해서는 우리 기술 수준이 좀 더 높아지긴 했지만, 미국과의 격차는 오히려 0.8년에서 0.9년으로 좀 더 벌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U와 일본이 보시는 것처럼 미국 다음이었습니다. 그다음이 우리나라, 그리고 중국입니다. 한국과 중국의 기술격차는 0.3년에 불과했습니다. 일본과 유럽에 우리가 0.5년 뒤처져 있다고 분석되는데, 그만큼 중국이 일단 우리와의 격차부터 바짝 좁히고 있다는 겁니다.
정부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올려 잡았습니다. 역시 반도체인데요. 우리나라의 최근 3년간 수출에서 반도체, 자동차 그리고 조선 3개 부문의 수출 성장세 추이를 그려봤을 때, 2022년 하반기 이후로 급격하게 나타났던 마이너스 행진에서 완전히 회복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 삼대장을 제외한 다른 업종들을 모아보면 올해 들어서 마이너스에서 벗어나기는 했지만 아직 크게 호전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올해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 수출이 살아나고 있다, 그런 얘기 지금까지 많이 들으셨을 텐데요. "못 느끼겠다....
Published 07/04/24
미국 대선판이 요즘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는지는 우리나라에도 중요한 문제인데, 당장 우리 대출 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국내 은행채 만기 5년짜리 채권의 금리가 지난 주말 사이에 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은행이 고정금리로 대출을 내줄 때 이 은행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금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기 때문에 이 금리를 중요하게 보는데요. 은행들은 고정금리 대출의 금리를 이걸 기준으로 매일, 또는 매주 변경합니다. 즉,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상승세를 유지하면 우리가 받게 되는 고정금리 대출의 금리도...
Published 07/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