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규모 절반 수준' 타이완에 점점 더 밀리는 한국증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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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증시들이 올해 들어서 잇따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온 반면에 한국 증시는 나 홀로 주춤한 편이었습니다. 중국 증시 정도를 제외하면 주요국 가운데 한국만 2021년에 기록한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닌데요. 그래서 우리는 지금부터 많이 오를 수 있다, 반도체를 비롯한 수출 경기가 뚜렷하게 회복되고 있고, 올해 성장률에 대한 기대도 잇따라 올라가면서 외국인들이 우리 주식을 많이 사고 있기 때문에 이제 상승폭이 커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우리 주식시장 나아가 우리 경제 앞에 구조적인 장애물이 놓여있는 게 아닌가, 그게 지수로도 확인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게 바로 타이완 증시와의 역전입니다. 타이완 증시는 최근에 우리 증시를 앞질렀을 뿐만 아니라 그 격차를 점점 더 크게 벌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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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올려 잡았습니다. 역시 반도체인데요. 우리나라의 최근 3년간 수출에서 반도체, 자동차 그리고 조선 3개 부문의 수출 성장세 추이를 그려봤을 때, 2022년 하반기 이후로 급격하게 나타났던 마이너스 행진에서 완전히 회복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 삼대장을 제외한 다른 업종들을 모아보면 올해 들어서 마이너스에서 벗어나기는 했지만 아직 크게 호전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올해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 수출이 살아나고 있다, 그런 얘기 지금까지 많이 들으셨을 텐데요. "못 느끼겠다....
Published 07/04/24
Published 07/04/24
미국 대선판이 요즘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는지는 우리나라에도 중요한 문제인데, 당장 우리 대출 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국내 은행채 만기 5년짜리 채권의 금리가 지난 주말 사이에 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은행이 고정금리로 대출을 내줄 때 이 은행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금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기 때문에 이 금리를 중요하게 보는데요. 은행들은 고정금리 대출의 금리를 이걸 기준으로 매일, 또는 매주 변경합니다. 즉,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상승세를 유지하면 우리가 받게 되는 고정금리 대출의 금리도...
Published 07/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