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월급만 빼고 다 올라"…실질 근로소득 감소세 집계 이래 최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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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구의 실질소득이 7년 만에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물가까지 반영한 실질소득이 1.6%나 줄어들어서 1분기 기준으로 2021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집계하는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근로소득 임금 가구당 월평균 329만 1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개인이 아니라 가구당 세전 소득입니다. 1인 가구, 월급이 안 들어오는 집, 도시 근로자 가구나 농가, 어가 다 합쳐서 평균을 낸 거기 때문에 우리 집 근로 소득과 차이가 너무 크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액수 자체보다 그 추이를 보는 게 더 의미가 있는데요. 1년 전 1분기의 332만 6천 원에서 1.1%가 줄어들었습니다. 1분기는 매달 나오는 월급 외에 상여금이 집중되는 시기인데요. 올해 1분기에 받은 상여 지난해 초보다 줄었다는 분들 많았을 겁니다. 지난해 우리 경제가 워낙 침체됐다 보니 실적에 따른 상여금을 연말, 연초에 많이 주는 대기업들에서 나오는 상여가 특히 줄어들면서 직장인들의 근로소득 평균이 줄어드는 모습이 나타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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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올려 잡았습니다. 역시 반도체인데요. 우리나라의 최근 3년간 수출에서 반도체, 자동차 그리고 조선 3개 부문의 수출 성장세 추이를 그려봤을 때, 2022년 하반기 이후로 급격하게 나타났던 마이너스 행진에서 완전히 회복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 삼대장을 제외한 다른 업종들을 모아보면 올해 들어서 마이너스에서 벗어나기는 했지만 아직 크게 호전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올해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 수출이 살아나고 있다, 그런 얘기 지금까지 많이 들으셨을 텐데요. "못 느끼겠다....
Published 07/04/24
Published 07/04/24
미국 대선판이 요즘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는지는 우리나라에도 중요한 문제인데, 당장 우리 대출 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국내 은행채 만기 5년짜리 채권의 금리가 지난 주말 사이에 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은행이 고정금리로 대출을 내줄 때 이 은행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금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기 때문에 이 금리를 중요하게 보는데요. 은행들은 고정금리 대출의 금리를 이걸 기준으로 매일, 또는 매주 변경합니다. 즉,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상승세를 유지하면 우리가 받게 되는 고정금리 대출의 금리도...
Published 07/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