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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인하해온 유류세의 인하폭이 오늘부터 더 줄어듭니다.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은 25%에서 20%로, 경유와 LPG 부탄은 37%에서 30%로 줄어듭니다. 이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당 615원에서 656원으로 41원 오릅니다. 연비가 리터당 10킬로미터인 차량으로 하루 50킬로미터를 주행할 경우, 한 달에 약 6,150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경유는 리터당 38원이 오릅니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었다면 휘발유와 경유는 리터당 200원 이상 올랐을 것입니다. 정부는 2021년 11월 이후 33개월 동안 10번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해왔으며, 이번에는 인하율을 단계적으로 낮추어 종료할 계획입니다. 최근 기름값이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값은 8주 만에 상승세를 보이며 평균가 1,655.4원입니다. 경유도 9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계절적 요인과 중동 지역의 불안 고조로 인해 국제유가가 한 달째 상승 중입니다. 이로 인해 당분간 기름값 상승을 체감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올려 잡았습니다. 역시 반도체인데요. 우리나라의 최근 3년간 수출에서 반도체, 자동차 그리고 조선 3개 부문의 수출 성장세 추이를 그려봤을 때, 2022년 하반기 이후로 급격하게 나타났던 마이너스 행진에서 완전히 회복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 삼대장을 제외한 다른 업종들을 모아보면 올해 들어서 마이너스에서 벗어나기는 했지만 아직 크게 호전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올해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 수출이 살아나고 있다, 그런 얘기 지금까지 많이 들으셨을 텐데요. "못 느끼겠다....
Published 07/04/24
미국 대선판이 요즘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는지는 우리나라에도 중요한 문제인데, 당장 우리 대출 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국내 은행채 만기 5년짜리 채권의 금리가 지난 주말 사이에 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은행이 고정금리로 대출을 내줄 때 이 은행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금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기 때문에 이 금리를 중요하게 보는데요. 은행들은 고정금리 대출의 금리를 이걸 기준으로 매일, 또는 매주 변경합니다. 즉,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상승세를 유지하면 우리가 받게 되는 고정금리 대출의 금리도...
Published 07/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