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시절엔 그렇게 읽지 않던 책이었는데 서른이 훌쩍 넘어 읽기 시작해서 이젠 장서가의 고통까지는 아니라도 책꽂이 4개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물론 제 책만은 아니지만요.
책은 22살 전에 읽고 그 밑천으로 살아간다는 세 분의 이야기는 제 맘을 아프게 콕 꼬집었습니다. 하지만 마흔에 읽은 안나카레니나, 죄와 벌 등등의 문학책을 읽고 늦게나마 살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스물살에 이 책들을 접했더라면 20대와 30대 정신적으로 더 훨씬 풍요롭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백세시대!!!!
앞으로도 60년을 더 살아가려면 열심히 읽고 단련해서 피와 살과 근육으로 만들어야겠죠.
100회를 넘어서도 좋은 양식과 영양제 부탁드립니다!!”
장발씨 via Apple Podcasts ·
South Korea ·
02/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