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의 봄´ 기다리며 다시 밝힌 100만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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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선고 전 마지막 주말로 예상된 4일 전국적으로 또다시 100만이 넘는 인파가 촛불을 밝히고 광장으로 모였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서울 95만을 포함해 전국에서 105만 명이 촛불집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29일 첫 집회부터 4일 19차 집회까지 참여 연인원은 무려 1500만 명을 넘었다. 4일 집회 참여자들의 한결같은 바람은 "오늘이 탄핵을 촉구하며 촛불을 밝히는 마지막 날이 됐으면"하는 것이었다. 시기는 3월로 봄이지만,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나온 시민들의 마음속에 아직 봄은 깃들지 않았다. 헌재의 탄핵심판 사건 선고 예상 날짜는 오는 10일. 광장의 시민들에게 찬란한 ´탄핵의 봄´이 찾아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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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일로 오는 10일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사모 등 친박 단체들은 헌재 선고 전 사실상 마지막 주말인 4일 또다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탄핵 반대"를 외쳤다. 헌재에서 막말 변론을 쏟아냈던 박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김평우 변호사는 이날 집회에서도 "탄핵은 반역"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Published 03/16/17
‘이재용이 구속되면 삼성이 망하고, 삼성이 망하면 대한민국도 망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자 일부 보수 성향의 언론‧단체가 주장한 내용입니다. 총수 일가가 횡령이나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될 때마다 늘 반복돼온 주장이죠. 사실일까요? ‘팩트 체크’를 해보니,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습니다.
Published 03/16/17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43-205 서울역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서울역은 떠남과 도착, 만남과 헤어짐의 장소다. 그러나 떠나지도 도착하지도 않고 누구를 특별이 기다리지도 않으며 서울역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이곳을 집으로 삼고 사는 노숙인들이다. 서울역에서 생활하는 노숙인들은 서울역을 ´서´자를 빼고 ´울역´이라 부른다. ´서울역에 오면 누구나 한번은 우는 역´이라는 그들만의 줄임말이다. 서울역 노숙인은 두 부류다. 행색이 남루하여 누구나 노숙인으로 알아볼 수 있는 노숙인들과 겉보기엔 멀쩡해서 노숙인으로...
Published 03/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