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생명을 내놓을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예수님도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하셨는데, 십자가란 당시에는 다름 아닌 사형 틀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너무도 쉬워 보이는 오늘날, 진정으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혹 오늘날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하는 모습이 진짜가 아니라 가짜라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에는 가끔씩 '가짜 대학생'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캠퍼스에서 같이 대학 생활을 하지만 사실은 대학생이 아닌 이들이 있었습니다. 학번도 이야기하고, 같이 공부도 하고, 시험도 보러 오고, 엠티도 가고, 미팅도 따라 나가기 때문에, 사실 처음에는 이들이 가짜 대학생인지 잘 모릅니다. 그러나 이들은 진짜 대학생이 아니기에 공부를 다 마쳐도 졸업장을 받지 못합니다. 입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저 대학생인 척하며 대학 생활을 했을 뿐입니다. 오늘날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 중에도 이런 가짜 대학생 같은 이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출발점이 없이 그저 교회라는 문화 가운데 살아가는 이들이 그들입니다. 문화적으로는 비슷하고, 겉모습도 비슷하지만 이들은 결정적 순간에 가짜로 드러납니다. 출발점을 분명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또는 그 출발점이 아예 없었기 때문입니다. 가짜 대학생들처럼 제대로 입학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또 그리스도인다운 풍성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이 출발점을 분명히 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제 그 출발점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출발점으로 오해하기 쉬운 것들을 잠시 점검하고자 합니다. 놀랍게도 그리스도인의 출발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오해가 있습니다. #풍삶기 #김형국 #하나님나라복음 #행복 #참행복 #제자훈련 #하나복DNA네트워크 #풍성한삶의기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