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화 "성장만큼 위험하고 힘든 게 있을까요" (with. 홍다예 감독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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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번주는 영화 '잠자리 구하기'를 만드신 홍다예 감독님을 모시고 이야기 나눴어요. 고등학생이던 감독님은 입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의 얼굴, 적나라한 불안, 그리고 고통이 지워지는 게 싫어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며 천천히 쌓아가는 불안감은 대학을 입학한다고 해서 끝나지 않습니다. 더 성장해야 할 것 같고, 더 성취해야 할 것 같고, 어른이 돼야 할 것 같은 또 다른 압박감 속에서 우리는 언제쯤 진짜 어른이 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중 감독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성장이란 게 누군가에게는 일탈이고, 누군가에게는 멈춤이고, 누군가에게는 실패일 수 있고 그러다가 죽을 수도 있는 거고… 성장 자체가 너무나 위험하고 힘든 거예요. 그래서 결국에 이거는 성장이 아니라 반성장에 관한 이야기다라고 이름 붙인 것 같아요." 성장이라는 단어 그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인 동시에 한국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불안감을 다시 들춰내고 파헤치는 영화! 이번 에피소드도 즐겁게 들어주세요. 그리고 영화 '잠자리 구하기'도 영화관에서 많이 찾아주시고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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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1/21/24
눈 깜짝할 새 지나가버린 2024년! 이번 해에 꼭 하려고 계획했던 일 중 놓친 것은 무엇인지 미뤄왔던 것은 무엇인지 다시 뒤적이며 일주일을 보냈어요. 생각해보니 저는 오늘 아침에도 미룸으로 하루를 시작했네요. 기상, 씻기, 밥 먹기, 노트북 켜기, 청소하기... 일상적이고 사소한 행위들도 왜 자꾸 미루게 될까요. 우리는 어쩌다 미룸 감옥에 갇혀 버린 걸까요? 청취자님들 사연과 함께 이야기해봤습니다.
Published 11/14/24
Published 11/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