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19. 얼스어스는 지구를 사랑해 우린 얼스어스를 사랑할게 ('용기 있게 얼스어스' 길현희) [커피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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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감기 이슈로 에디터리의 목소리를 양해 부탁드립니다* 왔어요 왔어! 드디어 유유히의 신간 '용기 있게 얼스어스' 길현희 작가님이 왔어요. 작년 7월부터 오늘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시간들이 한 권의 책이 되었네요. 초창기 얼스케이크는 접시에 누워 있었다? 사업 1년 만에 덜컥 부산점을 열었는데, 대표님 자신도 몰랐다? (이렇게 즉흥적인 대표님 저 말고 처음 봐요!!!! 이것이 거울치료인가)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원칙. 국내 최초이지만 국내 유일을 지켜나갈 생각은 아니었는데, 여전히 유일한 카페 얼스어스. (친환경.. 어렵죠.. 제로 웨이스트 정말 힘들죠...) 내가 고집스럽게 원칙을 지켜서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카페를 굳이 하는 게 맞나 너무 나 좋자고 카페를 하고 있나 그렇지만 손님의 편의를 위해서라는 핑계로 일회용품을 제공하는 게 기쁘지 않을 거 같아서 묵묵히 꾸준히 하다 보니 쌓인 시간이 증명해주는 진정성이 서서히 전달되지 않았을까. '용기 있게 얼스어스'에는 거창한 무용담이나 도파민 팡팡 고자극 이야기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보통의 사람이 무모한 원칙을 지켜나가면서 느끼는 찐 행복과 용기를 조금이라도 얻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눈물바람, 1쇄 때 후회하는 이야기 2쇄 때 없어질 수 있어요. 초판을 얻는 당신이 승자! _ 길현희 '용기 있게 얼스어스'(유유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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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베를린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여하며 18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이 영화. 삶의 마지막, 잘 죽을 권리에 대해 말하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연출, 틸다 스윈튼, 줄리안 무어 주연의 ‘룸 넥스트 도어'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원작 소설 '어떻게 지내요'에 대해서도 함께 다루어봅니다.
Published 11/11/24
Published 11/11/24
"까멜리아 싸롱, 문을 엽니다." 까멜리아 싸롱을 지키는 여순자, 지원우, 마두열, 유이수 막 열차를 타고 동백역에 도착한 설진아, 안지호, 박복희, 구창수 첫눈이 내리는 날, 문을 연 까멜리아 싸롱에 모인 여덟 명의 인물들. 동지부터 시작해 크리스마스, 제야, 새해, 그리고 입춘에 이르기까지 총 49일 동안 함께하는 이들의 만남은 어떤 인연일까요? 사람을 살게 하는 사랑에 대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도 못 잡는 사람들에 대해, 눈길을 보내고 다정한 이야기를 품어온 고수리 작가님의 첫 장편소설, 판타지로맨스 '까멜리아...
Published 11/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