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에 대한 연이틀의 브리핑이 편협/편향된 시각으로 왜곡을 조장하는 듯해 보입니다. 심지어 비판하는 사람들의 행태가 국정화의 토대가 된다고까지 말하는 사설을 읽기도 했죠. 그런데 과연 그게 맞을까요. 지금 사람들의 아이유에 대한 비판 비난이 과연 '나만 옳다'식의 막무가내 같습니까? 전 오히려 소비자의 권리를 주장하는 '옳바른' 시민의식의 발현 같습니다. 소비자들이 상품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답을 기다렸죠. 돌아오는 답은 면피성 해명이었어요. (유감의 사전적 정의가 바뀐 정권하에 어련히.) 소비자는 경고합니다. 하지만 생산자는 꿈쩍도 안하죠. 오히려 보란듯이 활동하죠. 대놓고 장사하죠. 그런걸 개무시라고 합니다. 그 과정에 그런 거 감시하고 비판하라는 언론은 되려 소비자보고 닥치고 주는대로 쳐먹으라고 그러죠. 벙찜..그런 일련의 과정들, 대중을 상대로 장사하는 사람이 그 대중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아주 적나라하게 까발려진거죠. 그런 상황에서 이건 예술이고 해석의 영역이니 닥치고 가만히 있으라?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 아닌가요? 김용민씨는 도대체 그게 연결이 된다고 생각합니까? 소위 진보라고 해서 이렇게 포지셔닝한다고 한다면 그건 이 사회에 대한 무책임이며 정말이지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무감각한 습관적인 대응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분명히 아이유를 옹호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무비판적으로, 무조건적으로 옳다고 감싸는 사람들 아주 많죠. 마치 공천만 꽂으면 당선되는 대구의 박근혜 사랑과도 같은. 왜 그런 태도들, 그런 의견들은 부리핑하지 않죠? 아예 사설에 실리지도 않겠죠. 왜나면 그게 미디어니까요. 미디어도 갖가지 쇼의 피 빨아먹는 기생충아닌가요?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기생하죠. 단지 일부분만을 뽑아 비슷한 부분에 나란히 두기만 하면 됩니다.(비판하는 사람이 국정화의 토대라니 생각할수록 기가 차네요) 이제껏 감사하며 빼놓지 않고 꼬박꼬박 들었는대 뭐랄까 뭔가 배신당한 기분입니다. 물론 이렇게 글 남기면 또 감용민씨의 방패부대들이 저를 신나게 씹어드시겠지만 신경쓰지 않습니다. 설령 그렇다고 한다면 뭐 여기도 국정화의 요람이 될 수도 있겠네요. 안그런가요?”Read full revie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