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경영을 하고 있는 CEO입니다.
몇 가지는 실전에서 적용 가능하고, 저희 회사에서는 적용하여 성공적으로 정착한 아이디어들이 있습니다. 야근의 문제라든가, 평가제도의 철폐 같은 것들은 실제로 유익했고 경영진 입장에서 봐도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경영의 민주화와 경영의 실적을 연계한 것은 무리수 중에 무리수였습니다. 삼성이 오늘날 잘 나가고, 애플이 잘 나가는 것을 설명할 수 없어요. 기업은 엄연히 소유주가 있습니다. 소유주가 투자하고 그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거예요. 경영의 기법으로 민주적 의사 결정 구조를 부분 적용하는 것을 바람직할 지 몰라도 중요 의사 결정을 소유주가 아닌, 그래서 실패하더라도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 사람에게 맡기는 것은 문제가 됩니다.
저는 여기 경영토크에서 하는 말을 그대로 실천하면 몇 년 이내로 회사가 망할 것이라고 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이야기들을 자기 기업 문화와 현실에 맞춰서 응용하고 선택적으로 적용해야 합니다.
특히 미디어협동조합의 경영이사님... 책임질 수 없는 발언을 자주 하시는데, 적절하지 않습니다.
여행업체 CEO분이 나오셨을 때는 그분이 "아니다."라고 하는데, 이사님은 자꾸 그렇다고 끼워 맞추려고 하시는 것 같더군요. 실적과 민주화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직장인 여러분들... 환상을 갖지 마십시오.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 그대로 우리 회사에 적용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하지 마십시오. 여러분들이 창업을 해서 그렇게 하면 회사가 버틸 수 있을까? 회사가 잘 될 수 있을까? 그리고 여러분이라면 잘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작게는 수천, 많게는 수십억이 되는 돈을 투자할 수 있을까? 를 생각해 보세요. 답은 바로 나옵니다.
경영에 있어서, 도덕적 헤이는 여기 "경영토크"에서도 존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영에 확신이 어디있나요? 대부분 운8기2.
민주화하면 경영이 잘 될 거라는 확신을 심어주려고 자꾸 그러지 마세요.”
김두용 via Apple Podcasts ·
South Korea ·
07/2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