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 주노 디아스,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 운명을 향해 날리는 한 방의 카운터펀치!
Description
2008년 퓰리처상 수상작『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단편집 으로 주목을 받았던 작가 주노 디아스의 첫 장편소설로, 2007년 출간 이후 각종 언론에서 '올해의 소설'로 선정되고 2008년에는 퓰리처상을 수상하였다. 도미니카계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난 오스카 와오를 비롯하여 삼대에 걸친 데 레온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몸무게가 110킬로그램에 육박하는 거구에 SF와 판타지 소설에 열광하는 오스카는 사랑에 목말라하지만, 그의 사랑은 늘 좌절로 끝나고 만다. 반대로 아름다운 외모가 돋보이는 오스카의 누나 롤라는 자신을 변하게 해줄 그 무언가를 찾아 끊임없이 나아간다. 오스카와 롤라의 엄마는 권력이 개인의 삶까지 좌지우지하던 시대에 태어나 고된 삶을 살아간다.
이 소설은 한 가족의 이야기이자, 31년 동안 독재자의 통치 아래 숨죽이며 지내야 했던 한 나라의 이야기이며, 그 속에서 힘겨운 삶을 살아낸 개인들의 생존기이도 하다. 이렇게 정치사와 가족사와 개인사가 서로 얽히며 하나의 큰 흐름 속에서 변주된다. 오스카 이야기에서 롤라 이야기로, 엄마 벨리시아 이야기에서 할아버지 아벨라르 이야기로, 다시 오스카에서 롤라, 그리고 화자 유니오르의 이야기를 넘나들며 파란만장한 그들의 삶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준다.
순수의 시대』로 1921년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이디스 워튼의 자전적 작품인 『이선 프롬』.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활약한 이디스 워튼은 미국 여성 작가들 중에서 순수 문학의 길을 걸은 최초의 작가다.
이 무렵 인쇄술의 발달과 함께 대중 소설을 쓰는 여성 작가는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대다수 작품이 시간의 흐름과 함께 잊혔다.
하지만 워튼의 소설들은 미국 문학사에서 정전의 반열에 올랐으며, 대표작 중 하나인 『순수의 시대』는 1921년 워튼에게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안겼다.
특히 1970년대 이후...
Published 10/08/20
동네서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책과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섬에 있는 서점』. 서점주인, 출판사 영업사원, 편집자, 독자이자 이웃인 사람들, 그리고 작가까지 책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는 모든 종류의 사람이 주역으로든 단역으로든 등장하며 10여 년에 걸쳐 진행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섬에 있는 작은 서점 ‘아일랜드 북스’의 주인 피크리는 얼마 전 사고로 아내를 잃고 혼자 산다. 성격도 까칠한데다 책 취향까지 까탈스러워, 그러잖아도 어려운 서점 운영은 더 어려워져만 간다. 책방을 접을까도 생각하지만 불행한 사건이 생기면서...
Published 09/28/20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의 두번째 이야기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 백영옥 작가가 추억 속 명작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의 이야기를 웃음과 위로의 메시지로 전달한《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출간 이후 그 후 4년, 작가 백영옥이 〈빨강머리 앤〉의 프리퀄이자 앤의 어린 시절을 다룬 작품 〈안녕, 앤〉과 함께 돌아왔다. 사랑스러운 앤의 목소리를 빌어 그녀는 말한다.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지만, 여전히 넘어지고 배우며 자라는 중이니 서툴다는 이유로 자책하거나 좌절할 필요 없다고, 여전히 마음 여린 자신을 따뜻하게 달래주고 꼭...
Published 08/3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