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78] 잔잔한 바다 같은 '뽀또'와 경쾌한 파도 같은 '리퐁'이가 만든 행복 협주곡
Listen now
Description
잔잔한 바다 같은 '뽀또'와 경쾌한 파도 같은 '리퐁'이가 만든 행복 협주곡 지금의 남편과 연애시절 고양이를 좋아하는 정인씨에게 고양이를 입양하자고 권한 건 지금의 남편이었다. 그 제안을 덥석 물어 21년에 뽀또를 입양했다. 뽀또는 데리고 왔을 때부터 순해서 잔잔한 바다와 같았다. 그런 뽀또만 보고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몰랐지만 정인씨는 어느샌가 둘째를 꿈꾸고 있었다. 그것도 꽤나 구체적이었는데 길에서 온 코숏에 코트는 삼색이 아깽이가 워너비 고양이었다. 마침 종종 보던 인스타에서 삼색 아깽이를 구조한 소식을 보았고, 입양하게 된 것이 리퐁이다. 둘째 입양엔 늘 첫째의 심기를 살피기 마련인데. '이것도 너의 운명이니 받아드리려라!'라는 우주의 기운을 뽀또에게 전하며 완벽한 합사를 이룬다. 그렇게 입양한 리퐁이는 잔잔한 바다의 뽀또와는 다른 경쾌한 파도 같은 고양이로 신혼의 달콤함이 넘치는 집에 끊임없는 웃음까지 선사하고 있다. 뽀또와 조리퐁 크라운 남매의 행복 협주곡을 들어보자.
More Episodes
무명의 셀럽 정진이 유명의 셀럽으로 거듭나다 나 무명의 셀럽 정진이 부산에서 서울로 왔다. 희박한 확율로 유선종양을 이겨냈다. 길에서 살다가 빼빼 마른 몸으로 어느 사무실을 기웃거렸는데 거기 아둄마의 보살핌으로 사무실에서 5년을 살다가 나를 못 잊어하는 아둄마의 딸 손에 이끌려 집냥이가 되었다. 그 날부터 아둄마는 나의 사람 엄마가 되었고, 엄마의 딸은 나의 언니가 되었다. 내가 이 집의 둘째 딸이 되기 전엔 강아지언니가 있었다던데 그래서 그런지 고양이에 대해 1도 모르는 것 같지만 뭐- 이 가족들이 맘에...
Published 11/05/24
Published 11/05/24
니나귀가 당신 삶에 끼친 작은 영향력(feat. 송이, 수이님)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사회에서 발생하는 여러 자극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 그 자극 속에 “니나귀”도 있다. 자극을 받은 당신은 감정적으로는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행동적으로는 길냥이에게 다정해지고, 마주치는 멍이들에게 친절해지며 더 나아가 구조단체에 후원을 하고, 실종된 타인의 반려동물을 발 벗고 찾아 나서기도 한다. 이 감정과 행동의 발단엔 분명 니나귀가 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담고싶었다. 우리가 서로에게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
Published 08/2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