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88] 길에서 7년을 산 아픈 고양이도 가족을 만나는 기적. 누나만의 새로운 별,'오뉴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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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7년을 산 아픈 고양이도 가족을 만나는 기적. 누나만의 새로운 별, 오뉴규의 이야기 우리는 언제부터 고양이와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될까? 그리고 그걸 현실로 만들어 내는 건 어떤 계기일까? 제주도에 작은 마을 오조리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검은 색 고양이 뉴규뉴규. 마당에 나오는 게스트들에게 궁디팡팡을 해달라는 그녀석을 마음 속에 품은 누나들이 분명 다섯손가락은 넘을 것 같다. 지금 오뉴규의 누나 또한 그 누나 중 한 명일텐데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뉴규를 보기 위해 오조리를 한 번이라도 더 찾고, 캔과 사료를 보내고 병원비를 보태며 응원한 맘이 컸다는 것. 오뉴규의 누나는 언젠가 고양이와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잘 말린 장작을 쌓듯 마음에 쌓았기에 그 생각을 현실로 만들 계기는 작은 불씨면 됐다. 뉴규누나의 듬직함과 성실함을 믿었기에 기꺼이 불씨를 만들어 던져 본 그 게하 사장인 나는 7년차 길냥이의 행복한 시작을 보고있다. 길에서 오래 살았어도 누군가의 따뜻한 가족이 되어 줄 수 있다는 걸, 오뉴규와 뉴규의 누나를 통해 알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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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셀럽 정진이 유명의 셀럽으로 거듭나다 나 무명의 셀럽 정진이 부산에서 서울로 왔다. 희박한 확율로 유선종양을 이겨냈다. 길에서 살다가 빼빼 마른 몸으로 어느 사무실을 기웃거렸는데 거기 아둄마의 보살핌으로 사무실에서 5년을 살다가 나를 못 잊어하는 아둄마의 딸 손에 이끌려 집냥이가 되었다. 그 날부터 아둄마는 나의 사람 엄마가 되었고, 엄마의 딸은 나의 언니가 되었다. 내가 이 집의 둘째 딸이 되기 전엔 강아지언니가 있었다던데 그래서 그런지 고양이에 대해 1도 모르는 것 같지만 뭐- 이 가족들이 맘에...
Published 11/05/24
Published 1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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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08/2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