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내의 여러 이슈들에 지쳐있던 저에게 위로가 되는 에피소드였어요! 다시금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서로를 존중하고 연대해서 함께 미래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서밤님이 선입견과 혐오에 대해 살짝 언급하신 부분이 있었어요. 제가 얼마전 선입견과 혐오에 대해 친구와 작은 언쟁을 한적이 있어서 그 부분을 더 주의깊게 듣게 되었는데요
저는 무지와 선입견 자체가 혐오일 수 있다는 의견이 었고 친구는 선입견이 행동으로 이어졌을 때 혐오가 되는 것이란 의견이었어요
제 의견의 예를 들어보자면 “남성 게이들은 패션에 관심이 많고 유머러스하잖아”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면 그 선입견에 기반한 어떤 액션을 취하지 않더라도 (선입견을 가지고 상대를 규정짓는) 그 자체가 혐오일 수 있다는 거였어요. 친구의 입장은 모르기때문에 알아가야하는거고 잘모르는 것 자체만으로 혐오라고 규정한다면 이 세상에 혐오가 아닌 것이 어디있으며 모두가 혐오주의자가 되는 것 어니냐는 것이었어요.
친구랑 이런 논쟁을 한 이후로 많이 혼란스러운데요.. 선입견과 혐오에 대한 제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나 친구의 의견도 일부분 이해가 되더라고요
혹시 서늘한마음썰에서 선입견과 혐오에 대해서 다뤄주실 수 있을까요? 서밤 봄봄 블블님의 의견도 궁금하고 친구와 함께 들으면서 생각을 정리해보고 싶어요”
더거더덕 via Apple Podcasts ·
South Korea ·
05/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