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을 위한 철학적 대화 (2) : '영끌 시대'의 사회적 실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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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을 위한 철학적 대화 - 키에르케고르 {죽음에 이르는 병} 두 번째 시간 □ 키에르케고르, {죽음에 이르는 병}, 서론 ∎ 인간은 정신이다. 정신이란 자기다. 자기란 자기 자신에게 관계하는 관계이다. ∎ 인간은 유한과 무한, 시간과 영원, 자유와 필연, 육체와 영혼의 종합이다. 종합은 두 개 사이의 관계다. 그런 점에서 인간은 아직 자기가 아니다. ∎ 두 개의 것은 두 개 사이의 관계라는 제3자에 의해 매개적으로 관계한다. 제3자적 관계에 의해 자기 자신에 관계할 때, 이 관계가 적극적 제3자로서 자기이다. 자기 자신에 관계하는 관계는 자기 자신이 설정하거나, 타자에 의해 설정된다. ∎ 전체 관계(자기) 설정 : 자신 – (관계) - 자기 - (관계) - 타인 인간의 자기는 자기 자신에게 관계함으로써 타자와 관계하는 관계이다. 전체 관계(자기)는 타자에 의존하고 있다. 자기 자신만 가지고 평형에 도달할 수 없다. ∎ 절망하여 자기 자신이려고 하는 형태의 절망이란 전체 관계의 엇갈림이다. 자기 자신에게 관계하는 관계, 타자에 의해 설정된 관계 안에서의 엇갈림이다. 절망의 전적 근절은 자기 자신에 관계함으로써 자기를 설정하여 자신을 확립하는 것이다. ∎ 절망에 빠질 수 있는 가능성이 다른 동물보다 뛰어난 인간의 장점이다. 절망에 주목하고 있는 점이 자연인보다 그리스도인을 뛰어난 존재로 만든다. 절망에서 고침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그리스도인의 축복이다. ∎ 현실존재가 그렇게 있을 수 있다는 존재가능성을 갖는다는 점은 하나의 상승이다. 절망의 경우는 현실존재가 그렇게 있을 수 있다는 존재가능성은 하나의 하락이다. 절망의 가능성이 무한하면 할수록 그만큼 하락도 무한히 깊다. ∎ 보통 현실성이란 충만한 가능성이고 활동하는 가능성이다. 그러나 절망하지 않고 있다는 현실성은 무력하게 무화해버린 가능성이다. 가능성에 대한 현실성의 관계는 보통 하나의 확인이지만, 절망의 경우는 부인이다. ∎ 절망은 자기 자신에 관계하는 종합이라는 관계의 엇갈림이다. 자기 관계의 종합 속에 엇갈림의 가능성이 있다. 절망은 종합이 자신의 자기에게 관계하는 그 관계에서 온다. ∎ 절망이 오는 그 관계가 정신이고 자기라는 점에서 책임이 있다. 모든 절망은 이 책임 아래에 있다. 절망이 존재하는 모든 순간에 이 책임 아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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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대화 주제 : 부버 {나와 너} ∎ 근원어의 이중성에 의해 사람의 태도가 이중적이 되며, 세계도 이중적이 된다. 근원어의 하나는 ‘나-너’라는 짝말이고, 또 하나는 ‘나-그것’이라는 짝말이다. 사람의 ‘나’도 이중적이다. ‘나-너’의 나는 ‘나-그것’의 나와 다르다. ∎ 나 자체란 없다. ‘나-너’의 나와 ‘나-그것’의 나가 있을 뿐이다. ‘나’, ‘너’ 또는 ‘그것’이라 말할 때, 두 근원어 중 하나의 ‘나’가 거기에 존재한다. 근원어를 말하는 사람은 그 말 속에 들어가 선다. ∎...
Published 0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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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07/2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