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을 위한 철학적 대화 (5) : 뉴 유니버스... 평행 우주의 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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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대화 주제 : 부버 {나와 너} ∎ 근원어의 이중성에 의해 사람의 태도가 이중적이 되며, 세계도 이중적이 된다. 근원어의 하나는 ‘나-너’라는 짝말이고, 또 하나는 ‘나-그것’이라는 짝말이다. 사람의 ‘나’도 이중적이다. ‘나-너’의 나는 ‘나-그것’의 나와 다르다. ∎ 나 자체란 없다. ‘나-너’의 나와 ‘나-그것’의 나가 있을 뿐이다. ‘나’, ‘너’ 또는 ‘그것’이라 말할 때, 두 근원어 중 하나의 ‘나’가 거기에 존재한다. 근원어를 말하는 사람은 그 말 속에 들어가 선다. ∎ 사람의 존재적 삶은 타동사의 영역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대상으로 삼는 활동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이와 같은 대상화하는 행위는 ‘그것’의 나라를 이룩한다. ∎ ‘너’라고 말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그것’은 또 다른 ‘그것’과 맞닿아 존재하지만, ‘너’는 아무것과도 맞닿지 않는다. ‘너’라고 말하는 사람은 ‘그 무엇’을 가지지 않는다. 그는 ‘관계’에 들어선다. ∎ 사람은 사물의 표면을 경험한다. 사물의 성질에 관한 지식, 곧 경험을 가져온다. 경험만으로는 세계를 사람에게 가져다 줄 수 없다. 나는 ‘그 무엇’을 경험한다. 경험은 ‘그것’과 ‘그것’으로 이루어진 세계를 가져다 줄 뿐이다. ∎ 경험은 ‘그 사람 안’에 있으며, 그와 세계 사이에 있는 것이 아니다. 경험으로서의 세계는 ‘나-그것’에 속한다. 세계는 경험과 아무 상관이 없다. 반면 근원어 ‘나-너’는 관계의 세계를 세운다. ∎ 관계의 세계는 자연, 사람, 정신적 존재들과 더불어 사는 삶에서 세워진다. 피조물들과는 ‘너’라고 말해도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언어는 명백해지고 ‘너’라는 말을 건네고 받을 수 있다. 정신적 존재와는 ‘너’라고 듣지 못하지만, 그렇게 부름받고 있음을 느끼며 답한다. ∎ 내가 어떤 사람을 ‘너’로 마주 대하고 ‘나-너’로 말할 때, ‘너’는 시공간의 세계에 서 경험되고 기술될 수 있지 않다. ‘너’는 이음점이 없는 ‘너’이며, 그의 빛 가운데 다른 모든 것이 존재하게 된다. 내가 ‘너’라고 부르는 사람을 나는 경험하는 것이 아니다.나는 그와의 관계 속에서 거룩한 근원 속에 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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