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읽기 (6) : [소요유 1장 5절] 지인 이야기 - 기댐 있음과 기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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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지인, 신인, 성인 1.5.a. 而宋榮子猶然笑之(이송영자유연소지). 且擧世而譽之而不加勸(차거세이예지이불가권), 擧世而非之而不加沮(거세이비지이불가저), 定乎內外之分(정호내외지분), 辯乎榮辱之竟(변호영욕지경), 斯已矣(사이의). 彼其於世(피기어세), 未數數然也(미삭삭연야). 雖然(수연), 猶有未樹也(유유미수야). 1.5.b. 夫列子御風而行(부열자어풍이행), 泠然善也(영연선야), 旬有五日而後反(순유오일이후반). 彼於致福者(피어치복자), 未數數然也(미삭삭연야). 此雖免乎行(차수면호행), 猶有所待者也(유유소대자야). 1.5.c. 若夫乘天地之正(약부승천지지정), 而御六氣之辯(이어육기지변), 以遊無窮者(이유무궁자), 彼且惡乎待哉(피차오호대재)! 1.5.d. 故曰(고왈): 至人無己(지인무기), 神人無功(신인무공), 聖人無名(성인무명). 1.5.a. 그런데 송영자(宋榮子)는 오히려 이렇게 그것을 비웃는다. 또한 온 세상이 그를 기려도 부추길 수 없고, 온 세상이 그를 비난해도 막을 수 없고, 안과 밖을 분리에서 규정하고, 영광과 치욕의 경계에서 변별하니, 이러할 뿐이다. 그는 세상일에 그렇게 급급해 하지 않는다. 비록 그렇다 해도, 아직 이르지 못함이 있다. 1.5.b. 무릇 열자(列子)는 바람을 부리고 다니며, 내리기도 잘 하여서 십오일 이후에는 돌아온다. 그는 복을 이루는 데에 그렇게 급급하지 않는다. 이는 비록 걸어 다니는 것에서는 벗어났지만, 아직도 기대하는 것이 있다. 1.5.c. 만약 무릇 천지의 규정을 타고, 육기(六氣)의 변화를 다스려, 무궁함에 노니는 자면, 그가 또한 무엇에 기대함이 있겠는가! 1.5.d. 그러므로 말하길, 지인(至人)은 ‘자기(自己)’가 없고, 신인(神人)은 ‘공적(功績)’이 없으며, 성인(聖人)은 ‘명성(名聲)’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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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대화 주제 : 부버 {나와 너} ∎ 근원어의 이중성에 의해 사람의 태도가 이중적이 되며, 세계도 이중적이 된다. 근원어의 하나는 ‘나-너’라는 짝말이고, 또 하나는 ‘나-그것’이라는 짝말이다. 사람의 ‘나’도 이중적이다. ‘나-너’의 나는 ‘나-그것’의 나와 다르다. ∎ 나 자체란 없다. ‘나-너’의 나와 ‘나-그것’의 나가 있을 뿐이다. ‘나’, ‘너’ 또는 ‘그것’이라 말할 때, 두 근원어 중 하나의 ‘나’가 거기에 존재한다. 근원어를 말하는 사람은 그 말 속에 들어가 선다. ∎...
Published 0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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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07/2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