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s
오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곳이 한 곳 있습니다. 손으로 필름을 돌리고 단 한 개의 영화만 상영하는 이른바 단관극장. 단관극장이 서울에 별로 없죠. 서울에 남아 있는 유일한 단관극장, 서대문아트홀. 옛 이름은 화양극장입니다. 이 화양극장이 오늘 문을 닫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필름 영사기를 돌리던 마지막 영사기사 이길웅 씨 역시 마지막 출근을 합니다. 이분 별명이 시네마 천국의 알프레도죠. 알프레도의 마지막 출근길 기분이 어떨까요.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길웅 씨입니다. 이 선생님, 안녕하세요?
Published 07/11/12
별이 사라졌습니다, 향년 81살. 1인 창무극의 대가, 고 공옥진 여사가 어제 새벽 별세했습니다. 전라남도 무형문화재이자 판소리 명창이기도 하고요. 민속무용가이기도 한데 이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어제 그리고 지금까지도 뜨거운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공옥진 여사의 전수자, 후계자가 딱 한 명뿐이라는 거 알고 계셨습니까? 저는 좀 놀라운데요.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 그 한 분을 만나보죠. 영광문화원 한현선 사무국장님입니다. 국장님, 나와 계세요?
Published 07/10/12
네 살에 음악을 시작했습니다. 아홉 살에는 이미 신동 소리를 들었고요. 13살에 미국 줄리어드 음악원에 입학해서 19살에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에드가 리벤트리트 콩쿠르(Edgar Leventrit Competition)에서 우승을 합니다. 그로부터 전세계에서 섭외 1순위 바이올리니스트 종횡무진했습니다.
그런데 2005년에 바이올리니스트에게는 치명적인 손가락 부상을 당하죠. 바이올린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이 무려 5, 6년 흘렀습니다. 정경화,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우리나라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죠. 부상을 딛고 지난해부터 서서히 연주를 하다가 이번에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예술감독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예술감독으로 모셔보죠.
오늘 화제의 인터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입니다. 정 선생님, 안녕하세요?
Published 07/09/12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발레리나 김주원 씨. 15년 간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 활동을 해 왔고요. 요즘에는 TV 예능프로그램 출연하면서 대중적인 인기까지 얻고 있는 분인데요. 15년간 몸담았던 국립발레단을 떠납니다.
말하자면 프리랜서 발레리나가 된 건데. 며칠 전에 마지막 작품에서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아요.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 직접 들어보죠. 발레리나 김주원 씨입니다. 안녕하세요?
Published 07/06/12
오늘 밤 상암 월드컵경기장에는 2002년의 별들이 모두 모입니다. 히딩크, 홍명보, 황선홍, 안정환, 박지성 등등등. 2002년 한-일월드컵의 주역들이 모여서 K리그 올스타 선수들과 기념 경기를 펼치는데요. 오늘 화제의 인터뷰, 아마 한국인이 사랑하는 외국인 투표를 하면 1, 2등 안에 들 거예요. 거스 히딩크 감독 만나보겠습니다.
10년 만에 2002년의 멤버들과 다시 만난 소감이 어떤지, 이것부터 제가 한번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선수들 훈련 같이 했는데 아주 보기가 좋았고 관객석 매진됐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10년 전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주 기분이 좋다, 이런 얘기를 하네요.
누가 제일 많이 변했던가요?
Published 07/05/12
어제, 오늘 인터넷 최고 검색어가 뭔지 아십니까? 부산 강도 검거 여고생. 17살의 여고생이 맨손으로 강도를 잡았습니다. 이 소식에 국민들 관심이 뜨거운데요. 지금 이 시간에도 인터넷 여러분, 검색해 보시면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가 바로 이 여고생입니다.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 이 여고생을 섭외를 했는데요. 지금 여고생이 기말고사 중이어서 이 여고생과 함께 그 강도를 잡은 어머니를 저희가 연결을 했습니다. 여고생의 어머니 홍OO 씨 연결이 됐나요? 어머님, 안녕하세요?
Published 07/04/12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복귀 기자회견, 어제 오늘 정말 뜨거운 이슈입니다. 오랜 고심 끝에 결국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현역으로 뛰겠다" 이렇게 결정을 했죠. 반응은 무척 뜨 겁습니다. 환영한다, 어렵고 장한 결정 내렸다. 대체로 지지하는 의견들이 많고요. 한편으로는 너무 힘든 길인데 정말 갈 수 있겠는가. 올림픽 2연패, 이게 가능할까.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전문가 한 분을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나눠보죠. 김연아 선수 경기 때마다 해설을 도맡아 하는 분이세요, 방상아 해설위원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방 위원님, 안녕하세요?
Published 07/03/12
광화문, 숭례문, 경복궁, 창덕궁. 우리나라의 중요문화재 복원 현장마다 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한 분이 있습니다. 한국전통 건축복원의 산 역사, 산 증인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은데요. 제74호 중요무형문화재죠, 신흥수 대목장 얘기입니다. 이 신흥수 대목장이 최근에 책을 내셨어요. ‘한국 건축, 1000년의 지혜를 전하다.’ 사실 목수들은 그 비법을 부자지간에도 알려주지 않을 정도로 철저한 비밀이라는데. 어떻게 책을 내셨을까요? 장인의 비법, 살짝 들어보겠습니다. 한국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존협회의 신응수 이사장입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Published 07/02/12
며칠 전 대구의 한 아파트 6층 베란다에서 네 살배기 아이가 놀다가 그만 떨어졌습니다. 6층이면 한 15m 높이가 되니까요. 이 아이가 거기서 떨어졌는데 무사하기를 바라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죠.
그런데 그 순간 기적이 벌어졌습니다. 길을 지나던 이웃 주민이 이 아이를 받아낸 겁니다. 지금 며칠째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 선행의 주인공, 기적의 주인공을 저희가 직접 찾아냈습니다. 화제의 인터뷰, 대구에 사는 이준희 씨 연결을 해 보죠. 이 선생님, 안녕하세요?
Published 06/28/12
오늘로서 D-30일, 지구촌 축제 2012 런던올림픽이 오늘로 딱 한 달 남았습니다.
어떻게 준비는 잘 돼가고 있는 건지. 사실 인터뷰에 초대하고 싶은 선수는 굉장히 많은데요. 다 만날 수가 없으니까 그 모든 선수들을 대표해서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는 런던올림픽 선수단장을 초대했습니다.
이분도 워낙 바빠서 오늘 아침에 어렵게 시간 내셨어요. 이기흥 런던올림픽 선수단장 만나보죠. 단장님, 안녕하세요?
Published 06/27/12
2007년 12월,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홍콩 선적의 유조선과 우리나라 삼성중공업 소속의 배가 충돌합니다. 어마어마한 양의 기름이 유출되면서 여의도 면적 58배 크기의 면적이 기름에 덮이죠. 그 시커먼 기름덩어리, 이거 어떻게 손을 써 볼 엄두가 나지 않는 상황이었는데. 놀랍게도 123만 명이라는 자원봉사자들이 줄지어서 태안을 찾아옵니다. 하나하나 바위들을 닦아내기 시작했고요. 그야말로 태안의 기적이 일어나죠. 여러분, 기억하시죠? 태안의 기적. 그런데 최근에 미국 세계 최대의 자원봉사기구로부터 태안의 자원봉사자들이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해서 다시 화제입니다. 어떻게 된 얘기인지 좀 들어보죠, 자원봉사단체의 태안사랑회 회장이세요. 김학민 순천향대 교수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김학민 교수님, 안녕하세요?
Published 06/26/12
2002년 월드컵, 아직도 생생한데요. 벌써 10년이나 지났습니다. 다가오는 7월 5일, 2002 월드컵의 영웅들, 그 멤버들이 다시 모여서 축구를 합니다.
현재 K리그 선수들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고 하는데요. 더 화제인 이유는 히딩크 감독까지 온다는 거죠. 그 멤버들이 다시 모여서 경기를 하면 어떤 기분일까요?
오늘 화제의 인터뷰, 당시 월드컵 본선 첫 경기, 폴란드전에서 통쾌한 골을 넣었던 주인공이죠. 지금은 대전 시티즌을 맡고 있는 분입니다, 유상철 감독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 감독님, 안녕하세요?
Published 06/25/12
"104년 만에 닥친 최악의 가뭄에 농심이 바싹바싹 타들어가고 있다." 뉴스에서는 연일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사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그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만 할 뿐 실감이 나지 않죠. 그래서 짧은 인터뷰를 통해서 우리가 그 애끓는 농부의 심정을 얼마나 헤아릴 수 있겠습니다만, 오늘 이 시간 한번 다가가 보죠. 오늘 화제의 인터뷰 농민 한 분 연결합니다. 충남 홍성군 농민회의 이종우 회장, 연결이 됐나요?
Published 06/22/12
여러분, 대리모라고 많이 들어보셨죠. 돈이 오가는 경우에 이게 불법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대리부까지 등장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단순히 정자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실제 성관계까지 이루어진다는 건데. 사실일까요?
특히 이 보도 과정에서 많은 불임부부, 난임부부들에게 상처를 주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 이게 어떤 이야기인지 직접 좀 들어보겠습니다. 난임부부들의 상담과 도움을 주고 계시는 분이세요, 웃음과 희망을 주는 사단법인 ‘아가야’의 박춘선 상임대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Published 06/21/12
정치 혹은 종교적인 문제, 전쟁, 가난 등의 이유로 자신의 나라를 떠나서 국적을 상실한 사람. 내국인은 아니지만, 내국인처럼 기본권을 인정받은 사람. 이런 사람을 난민이라고 합니다. 난민 하면 아주 특수한 케이스처럼 여겨지지만, 사실 지금 우리나라에 입국을 신청한 난민이 한 1000명이 된다고 그래요. 마침 오늘이 세계 난민의 날이어서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는 난민 인정을 받은 한 분 연결을 해 보겠습니다. 미얀마에서 온 분이세요, 조모아 씨 연결이 되어 있어요. 안녕하세요?
Published 06/20/12
청계천 평화시장 노동자. 그 중에서도 피복공장에서 미싱사 보조로 일하는 분들을 예전에는 ‘시다’라고 불렀죠. 그 당시 시커멓게 먼지가 쌓인 곳에서 시다라고 불리우던 열세 살 어린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45년이 흐른 지금 이 환갑의 나이가 된 이 소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논문을 써서 석사학위를 받습니다. 이 감동의 이야기가 지금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 직접 만나보죠.
성공회대 정치경제학 대학원 신순애 씨입니다. 안녕하세요?
Published 06/19/12
“애국가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노래가 아니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발언입니다.
곧 이어서 발언의 취지가 잘못됐다면서 해명을 하기도 했지만, 주말부터 지금까지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죠. 이와는 별개로 친일 음악에 대해서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는 오래 전부터 새로운 애국가가 필요하다, 이런 주장이 있어 왔는데요. 옳고 그름을 떠나서 어떤 이유에서 이런 주장들이 나오는 건지, 그 배경을 우리가 좀 알고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친일 음악인 연구분야에 있어서 국내 최고 권위자입니다.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노동은 교수,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 직접 연결을 해 보죠. 노 교수님, 안녕하세요?
Published 06/18/12
누군가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듯, 누구도 산을 대신 타줄 수는 없습니다. 어디로든 도망칠 수 없고 오로지 온몸으로, 온몸으로 밀어나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자 조금씩, 아주 조금씩 산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길섶에 꽃과 풀이 눈에 들어오고. 함께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고. 아이들의 노래와 이야기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베스트셀러 소설 ‘미실’로 유명한 작가죠, 김별아 작가가 쓴 ‘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 한 구절을 읽어드렸습니다. 김별아 작가는 “인생의 절반을 나는 평지형 인간이다.” 이렇게 말하면서 살아왔다는데. 어느 순간 동네 뒷산도 아니고 한반도의 등줄기, 백두대간을 종주하게 됩니다. 그것도 심야 산행으로 종주를 했다고 해서 지금 화제인데요. 직접 만나보죠. 작가 김별아 씨,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 선생님?
Published 06/15/12
일명 도가니 사건. 여러분, 기억하실 겁니다. 장애인 학교인 광주 인화학교의 교사들이 상습적으로 장애아들을 성폭행해 온, 아주 끔찍한 사건이죠. 작년에 영화 도가니로 만들어지면서 온 국민이 분노를 했었는데. 이 인화학교의 재판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 알고 계셨습니까? 최근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서울중앙지법에서 광주지법으로 이송 결정이 됐습니다. 그런데 지금 피해 학생을 비롯한 도가니대책위원회에서 큰 반발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 직접 들어보죠.
영화 도가니에서 주인공 공유 씨가 바로 이분을 모델로 한 거였습니다, 광주인화학교 성폭력 대책위원회 대표 김용목 목사님 연결이 되어 있네요. 목사님, 나와 계세요?
Published 06/14/12
어제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레바논전이 열렸죠. 3:0, 통쾌한 승리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화제가 되고 있는 선수는 전반, 후반 한 골씩. 두 골을 넣은 김보경 선수죠.
MVP로 선정된 김보경 선수,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보경 선수, 나와 계세요?
Published 06/13/12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지금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이 한창 치러지고 있는데요. 여러분, 지난주에 카타르전 보셨습니까? 아마 대부분 못 보셨을 거예요. 공중파 3사에서 중계를 안 했기 때문이죠. 오늘 있을 예선 2차전 레바논전도 마찬가지로 보실 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온 국민의 관심사인 이 월드컵 경기를 왜 공중파에서 안 해 주는가' 궁금하실 텐데요. 이게 그럴 만한 사연이 있다고 그럽니다. 바로 '중계권료', 돈 문제였습니다.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 이 문제 한번 짚어보죠. 동아대학교 스포츠과학부의 정희준 교수 연결되어 있네요.
Published 06/12/12
오늘이 6월 11일입니다. 정확히 지난해 오늘로 시간을 돌려보면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크레인 위에 김진숙 위원이 있었고요. 그를 보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이 희망버스란 걸 타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었죠. 문화행사를 열기도 하고 해서 어떻게 보면 노동운동의 흐름을 새롭게 바꾸는 계기가 됐습니다.
35m 고공크레인에서 무려 309일 동안 사투를 벌이던 한 여성,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 희망버스 그 후 1년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민주노총 김진숙 지도위원 연결을 해 보죠.
김 위원님, 나와 계세요?
Published 06/11/12
요즘 경찰이 조폭과의 전쟁이 아니라 주폭과의 전쟁을 선언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니 술에 취해서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른다든지 범죄를 일삼는 이런 주취폭력을 근절시키겠다, 이런 얘기인데요. 이걸 지금 앞장서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경찰 중의 한 분이 화제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주취폭력팀장이세요,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 연결을 해 보죠. 서초경찰서 주취폭력 수사전담팀의 조은형 경위입니다. 경위님, 안녕하세요?
Published 06/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