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느정도 난못나씨의 이야기에 공감했습니다만 이미 그것들을 극복하고 '무성애자'인 자신을 인정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헤르만 헤세의 황야의 이리라는 책을 접했는데요, 이 책의 주인공인 하리 할러의 성격은 이렇습니다. 그는 자신을 일상, 시민적인 삶에 끼어 들 수 없는 황야의 이리라고 여기면서그것들을 비웃고 조롱합니다. 그러면서도 동경하고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자신을 끝없이 고독한 존재로 내몰면서 사랑하고 사랑받는 사람들을 동경하는거죠. 아직 이 책을 다 읽지는 못했으나 헤르만 헤세가 자신이 고민하던 문제들을 이 책을 쓰면서 어느정도 해결을 보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끝이 또다른 파멸이든, 치유받을 방법의 모색이든 간에 .. 이 책이 흥미로울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의견 또한 듣고싶어 이렇게 제안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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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 ·
09/2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