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금융회사에 다니는 강대리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 두렵고 힘들기만 합니다.
특히 낯선 사람을 만나거나 여러 사람 앞에서 무언가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너무 불안하게 느껴져서 가능하면 이런 상황을 회피하고 있지요. 혼자 하는 업무에는 문제가 없는데 팀장님이 발표를 시키거나 여러 사람이 협업을 해야 하는 일에는 두려운 마음이 앞서고는 합니다.
또, 팀장님에게 업무 방향이나 모르는 것을 물어 볼 일이 있어도, 왠지 팀장님이 무섭게 느껴지고 야단을 칠 것 같은 느낌 때문에 팀장님을 찾아가지 못합니다.
여러 사람이 앉아 있는 앞을 지나가는 일이 두려워 먼 길을 돌아가기도 하구요, 버스나 전철을 탈 때도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며 무언가 흉을 볼 것 같아 긴장하게 되기도 합니다.
강대리는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있지만 처음 만난 낯선 이성과 만나서 대화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어색해 하거나 호감을 표현했을 때 거절 당하면 어떻게 하지? 하고 생각하면 끔찍하여 소개팅이나 미팅을 꺼려 합니다. 현재 강대리는 고등학교 동창이나 익숙한 학과 친구 한두 명 외에는 만나는 사람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