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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와 한국교회
2013년 WCC 제10차 부산총회가 유치된 2008년부터 총회가 끝난 지금까지 WCC를 둘러싼 한국교회의 분란과 논쟁과 매우 격렬히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새로운 논쟁이라기보다는 1950년대 한국교회 특히 장로교단 분열의 한 단초가 되었던 WCC를 둘러싼 논쟁의 재연이라고 보는 것이 합당할 것입니다.
WCC와 한국교회의 만남은 1948년 WCC 1차 총회에 한국장로교회 대표가 참석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948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WCC 제1차 총회에 참석한 한국장로교회대표가 귀국 보고하고 이어서 정식 회원이 되었습니다. 이어서 1954년 제2차 총회 참석을 위해 대표 파송을 결정한 즈음 WCC의 단일교회 추진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제3의 분열을 염려하던 장로교회 총회는 위원회 연구활동을 통해 총회입장을 정리하였으나 의혹을 불식하지 못한 승동측이 WCC의 용공. 신신학. 단일교회 지향 의혹을 주장하며 WCC영구탈퇴와 에큐메니칼 운동 반대를 선포하였고 이것이 하나의 불씨가 되어 장로교단은 또 다시 합동과 통합측으로 분열되었습니다. 이에 교단 재 결합을 위하여 통합측이 WCC를 탈퇴하였으나 결국 통합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교단 분열의 한 단초로까지 발전한 WCC관련 논쟁 가운데 단일교회지향에 대한 의혹은 WCC의 헌장에 명시된 것으로 밝히 해소될 수 있습니다. WCC 헌장은 ‘성경을 따라 주님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요 구주이심을 고백하는 다양한 교회들의 교제, 코이노니아’라고 명시함으로써 WCC신학이 개혁교회의 성경중심 신학정체성에 대립된다는 의혹에 대해 명백한 입장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1951년 WCC는 교회란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조가 고백하는대로 ‘하나의 거룩하며 보편적이고 사도적인 교회’라고 규정하였으며, 또한 교회에 대한 칼빈의 언급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정과 태도는 성경기독교를 중심으로 한 에큐메니칼 운동으로 표현되는 한국장로교회의 역사적 정체성과 위배된다고 볼 수 없습니다.
교회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
‘맛있는 교회사 이야기’ 마지막 순서는 교회사를 바라보는 시각에 관한 것입니다. 지금은 세계화 시대입니다. 여기에는 기독교의 세계화도 포함됩니다. 이 때 한국교회가 세계교회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한국교회는 자체 한국교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 답해야만 합니다. ‘동양’이라는 단어는 서양인들이 만들어 규정하고 설명한 것 즉 우리 밖의 사람이 규정한 것이며 우리는 그 틀 안에서 우리 스스로를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거기 머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우리의 정체성을...
Published 09/13/15
츠빙글리의 신학사상
츠빙글리는 한 마디로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종교개혁과 사회변혁을 이루려고 힘썼던 개혁가였습니다. 스위스연방체가 양분되며 카펠전쟁을 치르다가 전사하였지만 그의 신학사상은 오늘날 교회 안에서는 장로교로 대표되는 개혁교회를 이루었고 사회적으로는 아르투어 리히를 통해 경제윤리로 구현되었습니다.
츠빙글리의 경제 윤리
아투어 리히는 취리히 대학에 봉직한 기독교경제윤리학자로 1930년대 ‘땅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회변혁이 필수’라고 주장한 레온하르트 라가르목사의 강연회에 참석한 것이...
Published 09/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