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1920년대와 30년대 한국교회여성
한국교회 초창기에 복음으로 인한 변화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 중 하나는 우리나라 여성의 의식변화였습니다. 예수 안에서 남성과 동등한 인격체라는 자긍심을 갖게 된 교회여성들은 1898년 평양 널다리골교회에서 여전도회를 조직했습니다. 여전도회는 전국 곳곳으로 조직이 파급되었고 이후 여전도회지방연합회를 거쳐 1928년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장로교총회의 법적 기관으로 승인되었습니다.
여전도회를 축으로 한 교회여성의 교회 밖 활동은 교회여성들이 국가 주권의식을 갖추면서 성경 속 인물들을 따라 항일운동을 위한 의식으로 발전하여 항일결사단체 결성를 결성했고 독립자금을 마련하여 임시 정부에 보내는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이후 만세운동 참여, 대한민국 애국부인회 창설, YWCA 창설과 조선여자기독교절제회, 근우회 창설 등으로 계속 이어졌습니다.
한편 교회 안의 여성 활동은 전도부인의 활동으로 대표됩니다. 전도부인은 외국인 여성 선교사의 보조자로서 우리말 교사와 통역, 여성 전도를 목적으로 세워졌습니다. 특히 안방 깊이 갖혀있는 여성전도를 위해 사경회와 성경연구반, 성경훈련학교 등을 통해 성경과 위생, 산수 등 여성 생활향상 전반을 위한 과목을 이수하게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전도 현장에서는 복음과 함께 한글 가르치기가 병행되었고 이어서 새신자 교육, 환자 심방, 어린이 주일학교 교육까지 이어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이 수행되었습니다. 그러나 교회 안의 구조와 의식, 제도의 한계로 인해 교회여성의 역할은 정체되었을 뿐 아니라 오히려 가부장적 봉건시대로 회귀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1920년대와 30년에 걸친 교회 여성의 모습이었습니다.
교회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
‘맛있는 교회사 이야기’ 마지막 순서는 교회사를 바라보는 시각에 관한 것입니다. 지금은 세계화 시대입니다. 여기에는 기독교의 세계화도 포함됩니다. 이 때 한국교회가 세계교회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한국교회는 자체 한국교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 답해야만 합니다. ‘동양’이라는 단어는 서양인들이 만들어 규정하고 설명한 것 즉 우리 밖의 사람이 규정한 것이며 우리는 그 틀 안에서 우리 스스로를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거기 머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우리의 정체성을...
Published 09/13/15
츠빙글리의 신학사상
츠빙글리는 한 마디로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종교개혁과 사회변혁을 이루려고 힘썼던 개혁가였습니다. 스위스연방체가 양분되며 카펠전쟁을 치르다가 전사하였지만 그의 신학사상은 오늘날 교회 안에서는 장로교로 대표되는 개혁교회를 이루었고 사회적으로는 아르투어 리히를 통해 경제윤리로 구현되었습니다.
츠빙글리의 경제 윤리
아투어 리히는 취리히 대학에 봉직한 기독교경제윤리학자로 1930년대 ‘땅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회변혁이 필수’라고 주장한 레온하르트 라가르목사의 강연회에 참석한 것이...
Published 09/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