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6월) 아직 끝나지 않았다 Jusqu'a La Gard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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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18년 6월의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영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법정 드라마와 사회 드라마, 그리고 스릴러 장르를 오가는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남편을 떠나고 싶은 아내와 아내를 다시 가정으로 되돌려 놓고 싶어하는 남편,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고통 받는 아이를 생생히 묘사함으로써 가정 폭력의 심각성을 환기한다. 영화는 부모의 양육권 다툼 때문에 고통 받는 한 소년 ‘줄리앙’의 이야기이다. 아버지 ‘안토니’는 이혼 후에도 ‘양육권’을 무기 삼아 가족의 곁을 맴돌며 협박과 회유를 일삼지만, 법은 이런 ‘안토니’를 자식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으로 단순 해석하며 ‘줄리앙’을 돕지 못한다. 결국 ‘줄리앙’은 아버지를 ‘그 사람’이라 부르며 거부하고, 시간이 갈수록 ‘안토니’의 폭력성은 극에 달한다. 2017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신인 감독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윤종신, 김세윤, 배순탁, 김이나, 그리고 임필성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를 보고 감상을 나누었다. [제목] 아직 끝나지 않았다 Jusqua La Garde 2017 [감독] 자비에 르그랑 [출연] 레아 드루케, 드니 메노셰, 토마 지오리아, 마틸드 오느뵈 [시놉시스] 그 사람과 마주치고 싶지 않은 11살 소년 줄리앙은 엄마를 위해 위태로운 거짓말을 시작한다. [comment] 윤종신 “집 나가면 개고생인가? 아니다!” 김세윤 “도망쳐, 줄리앙!” 배순탁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고구마 같은 영화.” 김이나 “가족이라는 이름의 잔인한 사슬.” 임필성 “가족은 정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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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영화는 [우리집]. 2016년 데뷔작 [우리들]로 국내외 영화제를 휩쓸며 찬사를 받았던 윤가은 감독의 신작이다. 골치 아픈 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선 12살 하나와 같은 동네에 하는 유미, 유진 자매의 여름을 그렸다. 윤가은 감독의 섬세하면서도 사려 깊은 시선과 아이들의 정직하고 진심이 담긴 연기가 깊은 울림을 안긴다. ‘가족’이라는 사회 안에서 제 자리를 찾으려 고군분투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곱씹게 하는 소중한 작품이다. 윤종신, 김세윤, 배순탁,...
Published 08/23/19
2019년 7월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영화는 [돈 워리]. [아이다호], [굿 윌 헌팅], [엘리펀트], [밀크] 등을 만든 거장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최신작이다. 사지마비 환자인 카투니스트 ‘존 캘러핸’ 의 자서전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존 캘러핸’ 역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를 비롯해 조나 힐, 루니 마라, 잭 블랙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빛난다. 정직한 시선과 유연한 자세로 상처와 결핍, 그리고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윤종신, 김세윤, 배순탁, 김이나, 그리고 임필성이 감상을...
Published 07/3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