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하코넨의 흑백은 그 행성의 빛만이 가진 설정이 있는 듯 헤요.
실내에선 색이 보이고 실외에선 흑백만 남거든요.
2.폴이 남부로 향한 건 진행자 분의 의견처럼 폴의 선택이라기보다 주변의 부름에 따르는 걸로 보입니다. 1편 아라키스로 떠나기전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잘 드러나는데 레토는 원래 자신도 반지 빼고 조종사가 되고 싶었다 했죠. great man은 이끌기 보다 부름에 응하는 거라는 할아버지 말씀을 옮기며 그 부름에 no 라고 해도 널 사랑할 거고 너의 길을 찾을 거라며 아들을 달래죠. 자신의 길을 찾았다고 아빠에게 고하고 반지를 다시 끼지만 사실 아빠가 이미 제시한 방향일 뿐입니다. 아끼던 레토를 죽인 후 총기를 잃고 치매 노인 같이 그려진 황제, 1편 눈물을 흘리며 숨을 거둔 레토, 2편의 짐승처럼 죽어 가는 블라디미르처럼 권력자의 몰락은 쓸쓸합니다. 폴도 부름에 응한 순간 그리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3.작은 아씨들에 이어 또다시 막판 얼떨결에 핫한 남자의 아내가 되는 플로렌스 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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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