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조 떡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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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행태가 참으로 가관이다. 이광범 특별검사팀에 의해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의혹 검찰 수사가 대통령 봐주기 엉터리 수사였음이 백일하에 드러나, 검찰은 그야말로 '개망신'을 당했다. 부장검사급 검찰 간부는 확인된 액수만 무려 9억 원대의 뇌물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다시 한 번 검찰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그 여파가 여전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새내기 검사가 여성 피의자와 검사 사무실에서 성 접촉을 갖고, 이후 외부에서 성관계까지 맺어 온 국민을 경악시켰다. 검찰 발 '막장 드라마'가 이어지자, 시민사회와 정치권 등의 검찰 개혁 압력에 완강히 저항하던 검찰 수뇌부도 외부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검찰총장 입에서 '중수부 폐지 가능성'까지 흘러나오는 지경이다. 그러나 검찰의 개혁 다짐에 진정성은 느껴지지 않고, 일단 당면한 위기를 모면하려는 꼼수로 비치는 것은 '정치검찰', '떡검'으로 불린 검찰이 켜켜이 쌓아 올린 업의 결과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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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1/25/12
"저는 오늘로... 대통령직을 사퇴합니다." 지난 25일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 나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입에서 '대통령직 사퇴' 발언이 나오는 순간 장내가 크게 술렁거렸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박근혜 후보는 "국회의원직을 사퇴합니다"라고 자신의 이전 발언을 바로잡았지만, 이어 나온 발언이 황당함을 더했다. "제가 뭐라 그랬습니까?" 한 달여 전인 지난 10월 21일에도 유사한 장면이 연출됐다. 정수장학회 관련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는 "'정수장학회 전신인 부일장학회 국가 헌납 과정에서...
Published 11/25/12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의 협상 중단 선언 이후 야권 후보 단일화 국면이 파행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안철수 후보가 16일 '즉각적인 민주당 혁신'을 요구하는 등 문재인 후보에 대한 압박을 한층 강화하면서 상황은 더욱 혼미해지는 분위기다.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바람을 이루겠다"며 '후보 등록일 전 단일화 완료'를 약속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두 후보는 과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Published 11/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