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화 - 세월호 유가족답게, 답지 않게 (박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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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인 걸 누가 알아채지 않았으면, 그렇지 않은 척 다닌 적도 많았는데 여자인 척 하지 않을 수는 없는 거잖아요. 페미니즘 공부를 하다보니까 여자답게 행동했던 것들이 제게 너무 많이 남아 있었어요. 유가족답지 않게, 여자답지 않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찾아가야, 내가 잘 서 있어야 유가족 성호누나 박보나로도 잘 살 수 있고 어떤 존재로도 잘 살 수 있으니까요." 세월호 희생자 박성호 군의 누나, 박보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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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09/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