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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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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stars from 8 ra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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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나답게 해주는 것"이라는 주제로 당선된 작가 20명의 글을 낭독해드립니다. 나를 나답게 해주는 이름 - 신초혜 흔치 않은 이름 살면서 나와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다. 쑥스러움이 많던 어린 시절, 흔치 않은 이름은 스트레스의 원천이었다. 단번에 내 이름을 알아듣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름을 재차 확인하는 질문이 거듭될 때마다 점점 목소리는 기어들어가고 몸은 움츠러들었다. 가뜩이나 불안한 개학 첫 날을 그럭저럭 넘기기 위해서는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했다. 출석부를 훑어보던...
Published 11/05/20
“나를 나답게 해주는 것"이라는 주제로 당선된 작가 20명의 글을 낭독해드립니다. morning을〔에므오아루에누아이엔지〕라고 배웠어도 - 김복희 중학교 입학을 앞둔 2월, 나는 처음으로 학원이라는 곳을 갔다. 그 당시 시골에 있는 학원이라곤 주산학원이 다였다. 나는 산수도 잘하는데 뜬금없이 웬 주산? (셈하기가 느린 아이들이 계산력 향상을 위해 주산학원을 다니는 경우가 많았음) 더욱이 우리 집은 학원을 다닐 만큼 넉넉하지 않았는데 아빠는 아빠만의 백년지대계를 실천에 옮기기 시작하였다.     주산학원을 가기 일주일...
Published 11/03/20
“나의 실패, 나의 두려움"이라는 주제로 당선된 작가 20명의 글을 낭독해드립니다. 정진아, 조지나를 만나다 - 정진아 부러움이 없다. 이 문장이 40세 정진아를 대표하는 문장이다. 그녀는 딱히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것도, 뛰어난 머리로 영재 소리를 들은 것도, 누구나 한번쯤 뒤돌아보게 하는 외모를 소유한 것도 아니다. 단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회적인 성취를 이룬 그 시대의 존경받는 아버지와 친구들마저도 좋아하는 현명하고 친구 같은 어머니 밑에서 자존감이 탄탄한 성인으로 자랐을 뿐. 딱히 부러움이 없다....
Published 1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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