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승객 "같이죽자" 택시안에서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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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승객이 고속도로 위를 주행 중이던 택시 안에서 핸들을 꺾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만취한 상태로 택시에 탑승해 기사를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특가법 상 운전자 폭행)로 조모(50) 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조 씨는 전날 밤 10시 10분쯤 경부고속도로 한남나들목 인근을 주행 중이던 택시차량 안에서 기사 박모(52) 씨를 폭행하고 핸들을 꺾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만취한 조 씨는 기사 박 씨와 실랑이가 벌어지자 다짜고짜 "같이 죽자"며 멱살을 잡고 차량 운전대를 꺾었다. 실랑이가 벌어진 택시는 한남대교 남단 도로분리대를 박고서야 멈춰 섰다.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한 상황이었다. 사고 직후 조 씨는 경찰조사에서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하다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본 뒤 범행을 인정했다. 조 씨는 경찰조사를 받으면서도 "너희들 이러면 안된다,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겠다"며 고성을 부리는 등 한동안 난동을 이어갔다. 사고로 부상을 입은 박 씨는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조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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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선고 전 마지막 주말로 예상된 4일 전국적으로 또다시 100만이 넘는 인파가 촛불을 밝히고 광장으로 모였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서울 95만을 포함해 전국에서 105만 명이 촛불집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29일 첫 집회부터 4일 19차 집회까지 참여 연인원은 무려 1500만 명을 넘었다. 4일 집회 참여자들의 한결같은 바람은 "오늘이 탄핵을 촉구하며 촛불을 밝히는 마지막 날이 됐으면"하는 것이었다. 시기는 3월로 봄이지만,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Published 03/16/17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일로 오는 10일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사모 등 친박 단체들은 헌재 선고 전 사실상 마지막 주말인 4일 또다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탄핵 반대"를 외쳤다. 헌재에서 막말 변론을 쏟아냈던 박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김평우 변호사는 이날 집회에서도 "탄핵은 반역"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Published 03/16/17
‘이재용이 구속되면 삼성이 망하고, 삼성이 망하면 대한민국도 망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자 일부 보수 성향의 언론‧단체가 주장한 내용입니다. 총수 일가가 횡령이나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될 때마다 늘 반복돼온 주장이죠. 사실일까요? ‘팩트 체크’를 해보니,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습니다.
Published 03/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