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9/목) 예수님의 뒤를 따를지, 돌을 던질지, 그 선택은 각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성가 - 103 오늘 아기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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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9일(목요일) / 성가 - 103 오늘 아기 예수 【 예수님의 뒤를 따를지, 돌을 던질지, 그 선택은 각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 ●루카 복음 2장은 예수님의 탄생(1-20절)에 이어서 새로 태어난 아기의 할례와 작명(21절), 등장(22-40절)을 보도합니다. ●이러한 이야기 순서는 1장에서 소개된 세례자 요한의 탄생, 할례와 작명, 등장(57-80절)과 평행을 이룹니다. ●오늘 복음은 아기 예수님의 등장을 전하며, 성전에서 예수님과 그분의 부모를 맞이하는 시메온*이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시메온은 아기를 받아 안고 하느님을 찬미합니다. ●‘시메온의 노래’라고 불리는 이 찬미가는 2장 8-20절처럼 예수님의 탄생을 해석하면서 그 의미를 설명하고, 아기가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목적을 수행할 것이라는 예고(11-12절 참조)를 분명히 합니다. ●시메온은 예수님을 통하여 완성된 하느님의 구원을 직접 보았고, 그 구원은 그의 예고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을 넘어 모든 민족들에게 유효한 사건이 될 것입니다. ●이어서 시메온의 시선은 아기의 어머니 마리아께 향합니다. ●그는 마리아께 예언자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시메온은 은유적이며 상징적인 단어를 사용하면서 예수님께서 반대자의 표적이 되리라고 예언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시메온의 입을 통하여 예수님의 메시아적 사명이 이스라엘 안에서 갈등을 불러오고 반대자들은 그분을 거부하며 위기로 몰아가리라고 미리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시메온의 예언은 앞선 찬송과 함께 앞으로 예수님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독자를 기다리게 합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가 시메온의 눈으로 예수님 탄생의 의미를 묵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가 예고한 예수님의 여정에 참여하도록 초대합니다. ●예루살렘을 향한 길 위에서 예수님의 뒤를 따를지, 아니면 예수님의 반대편에서 손가락질하며 돌을 던질지, 그 선택은 우리 각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정진만 안젤로 신부 / 수원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시메온: 성 시메온은 예루살렘에 거주하던 거룩한 사람으로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가서 모세의 율법대로 아기 예수를 성전에 봉헌하는 광경을 목격하고는 다가가서 아기를 두 팔에 안고 하느님을 찬미하며 ‘눈크 디미티스’(Nunc Dimittis, 시메온의 노래)로 알려진 감사와 찬미의 기도를 바쳤다.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루카 2,25-33 참조). ‘시메온의 노래’는 ‘마리아의 노래’(Magnificat, 루카 1,46-55) · ‘즈카르야의 노래’(Benedictus, 루카 1,68-79)와 함께 루카 복음서에서 대표적으로 아름다운 하느님 찬가이다. 그래서 가톨릭교회는 매일 시간전례(성무일도) 기도를 바칠 때 아침에 즈카르야의 노래를, 저녁에 마리아의 노래 그리고 끝기도에서 시메온의 노래를 바친다. 이스라엘의 구원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성 시메온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보고 하느님의 약속이 실현되었음을 깨달았을 뿐 아니라 아기의 어머니인 마리아(Maria)에게 다음과 같은 예언도 했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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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1일(토요일) / 성가 - 446 우리는 주의 사랑을 【 주님께 희망을 두고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갑시다 】 ●오늘 제1독서는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어 하느님께 벌 받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하느님의 벌이 무서워 남자는 여자에게 탓을 돌립니다. ●여자도 뱀에게 탓을 돌립니다. ●그런데 남자와 여자가 다릅니다. ●여자는 뱀에게 속은 사실을 말합니다. ●뱀의 기만과 교활함을 인식하였다는 뜻입니다. ●뱀으로 형상화된 욕망과 싸우는 것은 힘겨울 것입니다....
Published 02/10/23
Published 02/10/23
/ 성가 - 34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 *2019년 2월 14일부터 카톡과 함께 운영해 왔던 '오늘의 묵상'은 운영자 사정으로 2월 13일(월)부터 7월 말까지 중단, 8월 1일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신부님의 소중한 '오늘의 묵상' 말씀을 중단하게 됨에 죄송함과 그동안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8월 1일, 다시 뵙겠습니다.
Published 02/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