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2/월)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이시면서 예언자, 곧 종말론적인 예언자이십니다 (성가 - 56 목자를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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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일(월요일) / 성가 - 56 목자를 따라서 【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이시면서 예언자, 곧 종말론적인 예언자이십니다. 】 ●‘로고스 찬가’라고 부르는 서문(요한 1,1-18 참조)을 제외하면 요한 복음은 “요한의 증언은 이러하다.”라는 표현으로 시작합니다. ●요한 복음은 우리에게 세례자 요한의 “증언”에 초점을 맞추게 합니다. ●그는 말합니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조금은 어색한 이 표현은 오늘 복음의 마지막에 언급되는 “너희가 모르는 분”, “내 뒤에 오시는 분”과 이어집니다. ●당시의 사람들이 세례자 요한에게 가지고 있던 생각이 틀렸고 그리스도께서는 그 뒤에 오시는, 아직은 사람들에게 드러나시지 않은 예수님이시라고 증언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엘리야인지 묻는 사람들의 질문에 세례자 요한은 “아니다.” 하고 대답합니다. ●엘리야는 독특하게 세상에서 죽음을 맞지 않고 하늘로 불려 올라간 구약의 예언자입니다(2열왕 2,1 참조). ●하느님께서는 그를 종말의 때에 앞서 백성들에게 보내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말라 3,23 참조). ●다시 한번 사람들은 세례자 요한에게 그 예언자인지 묻습니다. ●그의 답은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그 예언자”는 표현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이미 정해진 인물을 가리킵니다. ●그 예언자는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약속하신 것으로 후손들 가운데에서 일으켜 세울 ‘모세와 같은 예언자’입니다(신명 18,18 참조). ●오늘 복음은 아니라고 부정하는 세례자 요한의 대답을 통하여 오히려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드러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이시면서 엘리야나 모세와 같은 예언자, 곧 종말론*적인 예언자이십니다. ●두 표상 모두 우리를 위하여 하느님께서 보내실 구원자에 대한 기대를 나타냅니다. (허규 베네딕토 신부 /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성 대 바실리오와 나지안조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 학자 기념일: 바실리오 성인은 330년 무렵 소아시아의 카파도키아 체사레아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와 조모, 누이 마크리나, 동생 니사의 그레고리오 주교와 세바스테아의 베드로 주교가 모두 성인일 만큼 영광스러운 가문 출신이다. 은수 생활을 하기도 한 바실리오는 학문과 덕행에서 특출하였다. 370년 무렵 체사레아의 주교가 된 그는 특히 아리우스 이단에 맞서 싸웠다. 바실리오 주교는 많은 저서를 남겼는데, 특히 그의 수도 규칙은 오늘날까지도 동방 교회의 많은 수도자가 따르고 있다. 379년 무렵 선종하였다. 그레고리오 성인 또한 330년 무렵 바실리오 성인과 같은 지역의 나지안조 근처에서 태어났다. 그는 동료 바실리오를 따라 은수 생활을 하다가 381년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주교가 되었다. 그레고리오 주교도 바실리오 주교처럼 학문과 웅변에 뛰어났으며, 이단을 물리치고자 많이 노력하였다. 390년 무렵 선종하였다. *그리스도(Christ, Christus): 히브리어 ‘메시아’의 그리스어 번역으로, 하느님의 아들이며 세상의 왕인 나자렛 예수님에 대한 칭호. ‘기름을 발라 축성된 임금, 대제관’이란 뜻을 지닌다. (출처: 미디어 종사자를 위한 천주교 용어 · 자료집) *종말론: 세계와 인류가 최후에는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종교적인 견해. 유대교나 기독교에서는 천지의 변화로 이 세계가 끝나고 최후의 심판에서 신의 선(善)이 영원히 승리한다고 말한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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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1일(토요일) / 성가 - 446 우리는 주의 사랑을 【 주님께 희망을 두고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갑시다 】 ●오늘 제1독서는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어 하느님께 벌 받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하느님의 벌이 무서워 남자는 여자에게 탓을 돌립니다. ●여자도 뱀에게 탓을 돌립니다. ●그런데 남자와 여자가 다릅니다. ●여자는 뱀에게 속은 사실을 말합니다. ●뱀의 기만과 교활함을 인식하였다는 뜻입니다. ●뱀으로 형상화된 욕망과 싸우는 것은 힘겨울 것입니다....
Published 02/10/23
Published 02/10/23
/ 성가 - 34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 *2019년 2월 14일부터 카톡과 함께 운영해 왔던 '오늘의 묵상'은 운영자 사정으로 2월 13일(월)부터 7월 말까지 중단, 8월 1일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신부님의 소중한 '오늘의 묵상' 말씀을 중단하게 됨에 죄송함과 그동안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8월 1일, 다시 뵙겠습니다.
Published 02/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