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7/토) “그리하여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성가 - 106 찬바람 스치는 마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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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7일(토요일) / 성가 - 106 찬바람 스치는 마구간 【 “그리하여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 ●요한 복음서는 사용하는 표현이나 신학에서 공관 복음서와 차이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낱말을 뽑자면 ‘표징’입니다. ●다른 복음서는 ‘기적’이라는 말을 사용하지만, 요한 복음서는 초자연적인 사건을 지시할 때 표징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기적이 사건을 일으키는 예수님의 능력에 초점을 맞춘다면 표징은 사건을 통하여 드러나는 예수님의 신원을, 곧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강조합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 이 사건이 표징이라는 점을 명시적으로 언급합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갈릴래아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시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라고 말합니다. ●카나의 혼인 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바꾼 사건은 첫 번째 표징이면서 예수님의 영광을 세상에 드러내는 사건입니다. ●요한 복음서는 모두 일곱 가지 표징을 전합니다. ●카나의 혼인 잔치(2장), 왕실 관리의 아들을 살리신 것(4장), 벳자타 못 가에서 병자를 고치신 것(5장), 오천 명을 먹이신 것(6장), 물 위를 걸으신 것(6장),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고치신 것(9장), 그리고 라자로를 다시 살리신 것(11장)입니다. ●“그리하여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표징의 마지막은 이처럼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밝혀 줍니다. ●표징은 믿음을 위한 것입니다. ●놀라운 사건이라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 사건을 일으키는 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 알게 되고 그분을 믿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예수님의 첫 번째 표징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뜻합니다. ●정결례로 표현되는 구약의 율법을 넘어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요구되는 시간입니다. ●제자들이 완전하지는 못하였지만 믿음으로 모범을 보여 줍니다. (허규 베네딕토 신부 /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Czt9iN4tucg5UUMy1hV-Jg ■ 카톡 http://pf.kakao.com/_xnBtx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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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1일(토요일) / 성가 - 446 우리는 주의 사랑을 【 주님께 희망을 두고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갑시다 】 ●오늘 제1독서는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어 하느님께 벌 받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하느님의 벌이 무서워 남자는 여자에게 탓을 돌립니다. ●여자도 뱀에게 탓을 돌립니다. ●그런데 남자와 여자가 다릅니다. ●여자는 뱀에게 속은 사실을 말합니다. ●뱀의 기만과 교활함을 인식하였다는 뜻입니다. ●뱀으로 형상화된 욕망과 싸우는 것은 힘겨울 것입니다....
Published 02/10/23
Published 02/10/23
/ 성가 - 34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 *2019년 2월 14일부터 카톡과 함께 운영해 왔던 '오늘의 묵상'은 운영자 사정으로 2월 13일(월)부터 7월 말까지 중단, 8월 1일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신부님의 소중한 '오늘의 묵상' 말씀을 중단하게 됨에 죄송함과 그동안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8월 1일, 다시 뵙겠습니다.
Published 02/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