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어휘력에 대하여 : 우리는 왜 말하기가 어려워진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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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참! 제 어휘력에 대해 일해라 절해라 하지 마세요!' 한 달 만에 찾아온 3화에서는 어휘력에 대해 떠들어봤습니다. 팟캐스트 녹음을 하면서 느끼고 있는 가장 어렵고 답답한 점이 하고 싶은 얘기를 잘 정리해서 말하기가 어렵다는 것인데요, 아마도 수수와 제제의 어휘력 부족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말하고 싶고 큰 기쁨과 웃음을 마구마구 드리고 싶은 이 마음... 일 중독 동료에게 '당신 워킹홀리데이 아니야!?' 라고 걱정하는 말을 건네는 제제와 아름다운 들불 축제를 섬뜩한 현장으로 재탄생시킨 수수 이 또한 어마어마한 어휘 능력 아니겠습니까?? 앞으로 어휘력 공부 열심히 해서 '일치얼짱(일취월장)'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 에피소드에서 나왔던 단어&표현들을 정리해 봅니다. 들불축제 / 쥐불놀이 / 달거리 / 정중동 / 명징하다 / 이르집다 /시틋하다 / 찬탄 / 분좋카 (분위기 좋은 까페의 줄임말) / Align (나란히 하다, 조정하다라는 뜻의 영어. 일부 회사에서 의견을 합치시키다라는 의미로 자주 쓰임) 2화와 마찬가지로, 녹음 시점이 작년 가을인 관계로 저희 이야기 중 몇 가지 내용들은 시간 순서가 뒤틀릴 수 있어요. 그럼, 다음 달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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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내가 이유가 있어서 사는 거야! ” 4화에서는 점심시간에 뛰쳐나가 홧김에 백화점에서 명품 구두를 사는 제제와 빈티지 쇼핑에 환장하는 수수가 쇼핑에 대하여 떠들어봤습니다. 오늘은 귀여운 단추의 디테일에 감동했지만, 내일은 실밥이 풀린 소매에 짜게 식어버리는… 하지만! 다~ 내가 이유가 있어서 사는 것이라! 외치는 것이 일상인 우리. 지나친 과소비는 인생을 망친다고 하죠? 그래도 현명하게 소비했다고 자기 합리화에 매번 성공합니다. 여러분은 최근에 어떤 쇼핑 하셨나요? 화가 나서 카드를 긁었나요?...
Published 05/02/24
청취 전에 읽어주세요! 는 녹음 순서로 치면 최초로 녹음한 에피소드입니다. 무려 2023년 가을의 어느 날로 거슬러 올라가지요. 그렇다 보니 중간중간 맥락이나 이야기의 시간 순서가 맞지 않을 수 있어요. 예를 들자면, 도입부 인삿말부터 1화와 비교해 어쭙잖은 기색이 있고 아직 팟캐스트 채널 이름이 없다는 얘기도 나오고 등등 그렇습니다. 저희 둘은 보통 예민하지 않고 디테일하거나, 예민하지도 디테일하지도 않은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제제와 수수의 캐릭터를 조금이라도 파악하셨기를!...
Published 02/2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