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의 '못먹는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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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돌연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일 90일전 그 직을 그만둬야 한다'는 공직선거법 53조 규정 때문에 그의 지사직 사퇴 여부를 놓고 여론의 관심이 쏠렸는데... 이에 대해 김문수 지사는 "도정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방향으로 사퇴까지 심각하게 고려한다"며 사퇴 의사를 표명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경선에 이기면 공식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 아니냐"며 "사퇴 시점의 계기가 그쯤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을 바꿨다. '도지사직'과 '대선출마'를 둘러싼 그의 저울질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해 6.2지방선거부터 지금까지 시시각각 바뀌어온 그의 변을 되짚어봤다. [기획/제작 : 이재준 김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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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을 60여 일 앞두고 대통령 후보들에 대한 취재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독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담당하는 취재진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유는 박 후보 캠프 측에서 과도하게 취재진들의 접근을 막고 있기 때문. 일례로 지난 10일 박 후보와 김문수 경기지사의 첫 단독 회동을 취재하기 위해 담당 취재진들이 수원 경기도청을 찾았지만 도청에 도착하고 나서야 캠프 측은 집무실이 좁다는 이유로 수많은 취재진 중 오직 기자 4명만이 회동장소에 들어갈 수 있으며 질의응답도 없다고...
Published 10/10/12
"'진보는 분열한다'는 역사의 규정을 다시 증명하고 확인해 버렸다" 통합진보당 분당이 현실화하자 지난 10일 강기갑 당시 당 대표가 눈물을 흘리며 한 말이다. 지난 4.11 총선 비례대표 부정 경선 파문으로 최대 위기를 맞았던 통진당. '부정이 개입된 경선을 거친 비례대표 당선자와 후보 총사퇴'가 수습책으로 제시됐지만, 이석기·김재연 의원으로 상징되는 당권파는 이를 완강하게 거부했다. 게다가 최악의 당내 폭력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통진당은 점점 더 깊은 나락으로 빠져들었다.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 시도마저 김제남...
Published 09/13/12
엄연한 우리 영토인 독도를 분쟁 지역화하려는 일본의 억지가 이명박 대통령의 전격적인 독도 방문을 계기로 더욱 극렬해지면서 한·일 외교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치인 등의 독도·과거사 관련 망언은 오히려 정도를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이 "위안부가 일본군에게 폭행, 협박을 받아 강제로 끌려갔다는 증거는 없다. 있다면 한국이 내놔야 한다"라고 망언을 쏟아내면서 외교 문제를 넘어 양국 간 감정 싸움으로까지 번지는 분위기다. 우리나라를 겨냥한 일본 주요 인사들의 망언 도발 역사를...
Published 08/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