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파기 '십이선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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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온갖 잡음 속에 진행된 4.11 총선 공천 심사를 마치고 지난 23일 최종 후보들을 등록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9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마자 이른바 '가족행복 5대 약속' 등 핵심 공약을 내놓으면서 "19대 국회가 시작되면 100일안에 법으로 발의해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21일 중앙선대위 발족 자리에서도 "자신들의 과거를 부정하고 국민에게 드렸던 약속을 뒤집는 세력에게 국민의 삶을 맡길 수 없다"며 '약속'과 '실천'을 강조했는데... 하지만 정작 새누리당이 공천한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미 '약속 실천'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 눈에 띈다. "지키기 어려운 것은 처음부터 하지 말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달라"는 박 위원장의 '당부'를 정면으로 어긴 이들의 면면을 돌아봤다. [기획/제작 : 이재준 김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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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을 60여 일 앞두고 대통령 후보들에 대한 취재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독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담당하는 취재진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유는 박 후보 캠프 측에서 과도하게 취재진들의 접근을 막고 있기 때문. 일례로 지난 10일 박 후보와 김문수 경기지사의 첫 단독 회동을 취재하기 위해 담당 취재진들이 수원 경기도청을 찾았지만 도청에 도착하고 나서야 캠프 측은 집무실이 좁다는 이유로 수많은 취재진 중 오직 기자 4명만이 회동장소에 들어갈 수 있으며 질의응답도 없다고...
Published 10/10/12
"'진보는 분열한다'는 역사의 규정을 다시 증명하고 확인해 버렸다" 통합진보당 분당이 현실화하자 지난 10일 강기갑 당시 당 대표가 눈물을 흘리며 한 말이다. 지난 4.11 총선 비례대표 부정 경선 파문으로 최대 위기를 맞았던 통진당. '부정이 개입된 경선을 거친 비례대표 당선자와 후보 총사퇴'가 수습책으로 제시됐지만, 이석기·김재연 의원으로 상징되는 당권파는 이를 완강하게 거부했다. 게다가 최악의 당내 폭력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통진당은 점점 더 깊은 나락으로 빠져들었다.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 시도마저 김제남...
Published 09/13/12
엄연한 우리 영토인 독도를 분쟁 지역화하려는 일본의 억지가 이명박 대통령의 전격적인 독도 방문을 계기로 더욱 극렬해지면서 한·일 외교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치인 등의 독도·과거사 관련 망언은 오히려 정도를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이 "위안부가 일본군에게 폭행, 협박을 받아 강제로 끌려갔다는 증거는 없다. 있다면 한국이 내놔야 한다"라고 망언을 쏟아내면서 외교 문제를 넘어 양국 간 감정 싸움으로까지 번지는 분위기다. 우리나라를 겨냥한 일본 주요 인사들의 망언 도발 역사를...
Published 08/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