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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한여름의 찜통 더위를 한꺼번에 몰아낸 비소식과 함께 '목동살롱'이 일부 새로운 출연진과 콘텐츠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SBS 보도국 문화부가 생활문화부로 확대개편하면서 생활팀 기자 4명과 문화부 기자 1명의 멤버가 늘거나 바뀌었습니다. 생활팀은 기존 방송뉴스가 잘 다루지 않았던, 패션과 뷰티, 관광, 레져, 자동차, 푸드 등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다루게 되었습니다. 당시 3년 간의 파리 특파원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서경채 기자를 필두로 심우섭, 권란, 안현모 기자가 생활팀의 콘텐츠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문화팀도 공형진의 시네타운에 고정 출연했던 류란 기자가 합류했습니다. 류 기자는 2016년 여름부터는 미술과 출판, 문화재 등을 맡아 목동살롱에 이야기거리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담당 김영아 기자와 공연 담당 곽상은 기자는 계속 목동살롱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목동살롱 66회에서는 당시 생활문화부 남상석 부장과 생활팀 서경채, 안현모,...
Published 01/08/21
국민가수, 가왕 같은 타이틀이 가수들에게 최상급의 수식어로 사용돼왔지만 '문화 대통령'이란 칭호가 붙었던 음악인은 서태지 씨가 전무후무한 것 같습니다. 2016년 8월의 '목동살롱' 65회는 바로 이 서태지의 음악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페스트'의 제작사 스포트라이트의 김민석 대표와 코타르역을 맡은 배우 조휘씨를 초청했습니다. 스위니 토드, 브로드웨이 42번가, 노트르담 드 파리, 위키드 등 2016년 여름 당시 뮤지컬가를 장식한 라이선스 뮤지컬 사이에서 대형 극장에 오른 유일한 창작 뮤지컬 '페스트'는 카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서태지의 음악을 뮤지컬 넘버로 사용해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민석 대표는 '목동살롱'에서 ▲ 서태지와 무슨 관계인지? ▲ 어떻게 서태지의 음악으로 뮤지컬을 만들 수 있었는지 ▲ 제작 과정의 에피소드와 개막 후의 평가에 대한 생각 등을 털어놓았습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 '황태자 루돌프', '영웅' 등 많은 뮤지컬에 출연했던...
Published 01/04/21
책과 영화 사이, 책영사가 크리스마스에 2번째 팝업으로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이와이 슌지의 대표작이자 첫 장편 데뷔작인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email protected]으로 질문과 사연 보내주세요. 인스타그램: @bookmovie42
Published 12/25/20
Published 12/25/20
연말을 맞이해 깜짝 등장한 [책영사: 책과 영화 사이], 오늘은 홍의정 감독의 장편 데뷔작 〈소리도 없이〉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email protected]으로 질문과 사연 보내주세요.
Published 12/18/20
"강남 개발 붐이 일면서 신식 양옥집과 황토색 황금물결, 다 쓰러져가는 집들이 공존했고, ‘말죽거리 잔혹사’에 나온 학교 또한 이주민과 원주민의 자식들이 책상을 나란히 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원주민이었던 친구들이 더 남쪽으로 밀려나 자퇴 또는 퇴학의 형태로 학교를 떠났다. 나는 돈이 지상 최고의 가치가 된 한국의 천민자본주의, 그 양극단의 맨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넝마주이와 오렌지족을 다 강남에서 만났고, 그 극단의 사이를 계속 걸어가면서 경계인으로서 시도 쓰고 영화도 만들었다."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의 시인이자 '강남 1970'의 감독인 유하의 글입니다. '세상의 모든 문화' 팟캐스트 목동살롱 64회는 강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꽃을 키우는 동네, 배나무 과수원, 도라지 재배하는 곳…. 이런 곳을 서울에서 찾는다면 어디일까요? 바로 서초동, 압구정동, 도곡동이 불과 몇 십 년 전 그런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부와 권력의 상징이자 한국을...
Published 10/31/20
"춘향이와 몽룡이 주연의 퓨전사극 영화를 본 느낌. #두번째달 #음악천재들 # 부럽다 #눈물찍."(@hotsootuff) 2016년 7월 초 퓨전그룹 '두번째 달'의 콘서트를 찾았던 소녀시대의 수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겼다는 글입니다. 두번째 달의 공연이 화제가 되었던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앞서 발매한 앨범 '판소리 춘향가'에서 판소리와 서양 음악을 기가 막히게 협연해냈기 때문입니다.   이 앨범을 피쳐링한 신세대 소리꾼 김준수, 고영열은 '국악계 아이돌'이란 얘기를 들을 정도로 음악 좀 듣는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가수가 됐습니다.  목동살롱 63회에서는 여름 햇볕만큼이나 뜨겁고 열정적인 이 두 사람의 젊은 소리꾼을 게스트로 초청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판소리에 반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는 김준수와 수영 선수를 꿈꾸다 폐활량을 늘리려 판소리를 시작했다는 고영열은 신세대 소리꾼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털어놓았습니다. 판소리하면 옛것, 지루한 것이라고...
Published 10/16/20
목동살롱 62회는 국내 최고의 테마파크 전문가 김혁씨가 들려준 테마파크 이야기 후반부입니다. 누구에게나 테마파크는 어렸을 때부터 늘 가보고 싶은, 가면 정말 행복한 세상이 펼쳐질 것 만 같은 꿈의 공간이죠? 그런 테마파크도 그 역사와 운영 메커니즘을 알고 보면 또 달리 보입니다. 미국에서 해리포터 테마파크가 개장했을 때 30시간이나 걸려 도착한 뒤 2분 30초 동안 롤러코스터를 타고 바로 귀국했을 정도로 테마파크에 목숨을 거는 김혁 씨. 국내외 150여 개의 테마파크와 테마박물관을 컨설팅한 테마파크 스토리텔러 김혁씨가 '목동살롱' 62회의 주인공입니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720여 종의 롤러코스터를 타봤을 정도로 풍부한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테마파크는 학교다"라는 책을 펴낸 김 대표는 목동살롱에서 덴마크 코페하겐의 '티볼리 공원'에서 시작된 테마파크의 유래와 변천사를 흥미롭게 풀어놓았습니다. 1부 '테마파크란 무엇인가'(목동살롱61회 )에서는 테마파크의 유래와 종류 등에...
Published 10/05/20
(2016.7.15 방송) 미국에서 해리포터 테마파크가 개장했을 때 30시간이나 걸려 도착한 뒤 2분 30초 동안 롤러코스터를 타고 바로 귀국했던 테마파크 전문가 김혁 씨. 국내외 150여 개의 테마파크와 테마박물관을 컨설팅한 테마파크 스토리텔러 김혁씨가 '목동살롱' 61회의 주인공입니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720여 종의 롤러코스터를 타봤을 정도로 풍부한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테마파크는 학교다"라는 책을 펴낸 김 대표는 목동살롱에서 덴마크 코페하겐의 '티볼리 공원'에서 시작된 테마파크의 유래와 변천사를 흥미롭게 풀어놓았습니다. 또 우리가 몰랐던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탄생 배경, 영업 전략 등도 들려줍니다. SBS 이주형, 유영수, 장세만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2016.7.15 방송)
Published 09/21/20
카르멘, 토스카, 돈 죠반니, 라보엠, 라 트라비아타, 피가로의 결혼, 카빌레리아 루스티카나.. 한번 씩은 다 들어본 오페라 제목들입니다. 이 오페라들의 유명 아리아들도 한번 들으면 "아, 이 곡~"하고 대번에 알아듣지요. 그래도 오페라라고 하면 왠지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서양의 클래식이고 가수들의 복장도, 노래 가사도 외국어여서 그럴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TV가 출현하기 전까지만 해도 오페라는 대중들이 즐겨보는 멜로 드라마적 요소를 많이 갖춘 통속극이었습니다. '오페라와 썸타는 남자'라는 책을 펴낸 바리톤 박경준 씨의 오페라 이야기를 듣다보면 이런 사실이 더 분명해집니다. 목동살롱 60회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유학하고 현지에서 교수 생활까지 한 실력있는 바리톤 박경준 씨와 함께 쉽고 재미있는 오페라의 세계로 청취자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2016.7.8 방송)
Published 09/14/20
10여 년 전,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서는 연인이었던 조각가와 영화제작자가 이별을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그들만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전시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그렇게 그들 자신과 지인들의 실연에 관한 물건을 작은 컨테이너 박스를 빌려 전시하게 된 것을 시작으로 '실연박물관' (Museum of Broken Relationship)이 만들어졌습니다. 전세계에서 모인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이 담긴 물품들이 이 곳에 전시됐고, 이윽고 전세계 22개국의 35개 도시에서 순회 전시까지 하게 됐습니다. 2016년 여름, 한국에서도 '실연에 관한 박물관' 전이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전세계에서 모인 전시품 외에 한국 전시에서는 한국인들이 보내 실연에 관한 물품들도 함께 전시되었습니다. 목동살롱 59회는 이 전시를 기획한 아라리오 뮤지엄의 류정화 부디렉터와 김지나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그리고 홍보를 담당하는 양민희 씨와 함께 실연의 사연과 실연...
Published 08/18/20
인류 역사와 함께 해온 술. 그리고 19세기 미국에서 싹터 전세계로 퍼진 바(BAR) 문화와 칵테일 문화. 2016년 여름, 목동살롱 58회에서는 장인 정신을 가지고 만든다는 이른바 '크래프트 칵테일'을 만드는 바텐더 이한별 씨를 초대손님으로 모셨습니다. 국내 언론에 '학구파 바텐더'로 자주 소개된 이한별씨는 당시 서울 연남동에서 바 '올드패션드'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목동살롱58회는 바(BAR) 문화와 칵테일을 전혀 모르는 청취자들도 바(BAR)에 얽힌 히스토리와 칵테일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들으면서 단시간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30~40대 남성이라면 어떤 칵테일을 주문해야 '있어보이는지', 바에 처음 갔을 때 어떻게 주문하고 대화하면 되는지 실용적인 정보도 가득 담았습니다. (2016. 6.24 방송)
Published 08/12/20
2016년 6월 하고도 중순, 목동살롱 57회에서는 SBS 문화부 기자들이 문학, 미술, 영화 등 그해 상반기 문화계를 결산했습니다. 이주형, 조지현, 김영아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지금 시점에 들어봐도 흥미로운 문화 이야기가 가득하답니다. (2016.6.17 방송)
Published 08/07/20
시즌1을 마치며 책영사 멤버들이 소감과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동안 [책영사: 책과 영화사이]를 사랑해주신 청취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Published 08/07/20
조선왕조실록에는 사건의 시말(始末)이나 시비(是非)는 물론이고 관직 임명에 대한 의견, 생전 또는 사후의 인물에 대한 평가 등 주관적인 의견도 실려 있는데, 이것이 바로 '사신왈(史臣曰)', '사신논왈(史臣論曰)' 등으로 시작하는 사론(史論)입니다 . 사론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은 조선왕조실록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로서, 실록의 본질적 가치를 논할 때, 사론을 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2016년 당시 출간된 "사필-사론으로 본 조선왕조실록" 이라는 책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2016년 6월의 목동살롱 56회에서는 이 책을 펴낸 한국고전 번역원의 하승현 콘텐츠 기획실장과 역사문헌번역실 강성득 선임연구원을 초대해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등 한국의 고전, '조선 클래식'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임꺽정의 난이 일어난 명종 때를 기록한 조선왕조실록 명종실록에 나오는 젊은 사관들의 기개 넘치는(?) 정국 평가 등 흥 미진진한 대목을 번역자들이 직접 읽기도 하면서 고전의 세계와 고전...
Published 08/06/20
"60억 인구엔 60억 개의 스토리가 있다" 한 다큐멘터리 감독이 한 말입니다. 목동살롱 55회에서는 '오래된 인력거', '나의 아들 나의 어머니' 등 다수의 다큐멘터리 작업을 해온 다큐멘터리스트 안재민, 송규학 씨를 초대했습니다. 국내 다큐멘터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해외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국내외 현장에서 치열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두 사람이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2016. 6.3 방송)  
Published 08/03/20
2016년 5월27일 목동살롱 54회는 매우 지적인 특집이었습니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빈 서판' 등으로 널리 알려진 세계적 석학 스티븐 핑커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와 '개미 제국의 발견', '통섭의 식탁' 등 수많은 대중과학서를 쓴 스타 과학자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 만났습니다.  SBS 서울디지털포럼(SDF) 참석차 처음으로 한국에 온 스티븐 핑커 교수를 맞아 최재천 교수는 자신이 인터뷰한 '총,균,쇠'의 제레드 다이아몬드, '사피엔스'의 유발 하라리 같은 석학들을 인용하며 인문학적 대화를 나눴습니다. 목동살롱은 영어로 이뤄진 대담을 한국어로 더빙해 들려드립니다. 두 석학의 대화는 인류사에 있어서 폭력의 문제부터 자원의 고갈,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정성, 정신적 잔인성, 인공지능(AI)까지 폭넓게 넘나들었고, 듣는 사람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할만큼 논쟁적이었습니다. (2016. 5.27 방송)
Published 07/31/20
이번 주 [책영사: 책과 영화 사이]는 ‘강철비2: 정상회담’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email protected]으로 질문과 사연 보내주세요. 인스타그램: @bookmovie42 후원계좌: KEB하나은행 285-910010-81804
Published 07/31/20
"미술은 원초적이고 친숙합니다. 누구나 배우지 않아도 그림을 그리고, 지식이 없어도 미술 작품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처럼 미술은 우리에게 본능처럼 존재합니다. 하지만 미술의 역사는 그 자체가 인류의 역사라고 할 만큼 길고도 복잡한 길을 걸어왔기에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2016년 봄, 독특한 형식과 내용으로 화제를 모았던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란 책의 서문에 나오는 대목입니다. 그당시 목동살롱 53회에서는 이 책의 저자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양정무 교수와 함께 과연 미술을 아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스-로마의 미술 전통이 어떻게 현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미술을 앎으로써 나의 지적 세계를 확장할 수 있는 지 알아보았습니다. 양정무 교수는 재치있는 입담으로 미술사의 대가 곰브리치 교수를 만난 이야기, 당시 문제가 되고 있었던 조영남씨의 '대작 논란'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눴습니다. (2016.5.20방송)
Published 07/28/20
1993년 발매돼 40만 장이 팔렸던 아카펠라 음반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를 기억하시나요? 당시 서울대 출신 엄친아 아카펠라 그룹으로 주목받으면서 귀에 익숙한 광고 음악까지 불렀던 '인공위성' 멤버들이 2016년5월13일 목동살롱 52회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인공위성'은 당시 '아빠의 시간'이란 신곡을 내고 컴백했는데요, 이들과 함께 90년대 활동 당시 이야기, 다시 돌아오게된 계기, 음악과 생업 사이 등등을 주제로 이야기나눴습니다.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즉석 라이브와 아카펠라 장르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습니다. (2016. 5.13 방송)
Published 07/27/20
2016년 상반기 히트했던 영화 '데드풀'은 이른바 '약빤 번역'이라고 불릴 정도로 번역의 생생함으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2016년 4월말의 목동살롱 51회에서는 인사이드 르윈, 아메리칸 허슬, 스포트라이트, 맥베스 같은 국내 개봉 영화는 물론 밴드 오브 브라더스, 뉴스룸, 왕좌의 게임 등 인기 미드를 번역한 영화 번역가 황석희 씨를 초대했습니다. 국내 영상 번역 시장이 어떻게 형성돼 있는지, 영상 번역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에 관한 이야기와 데드풀, 뉴스룸 같은 영화나 드라마 번역 뒷이야기까지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2016.4.29 방송)
Published 07/25/20
2016년 4월22일, 본격 문화 팟캐스트 '목동살롱' 50회에는 당시 소위 '국민 개티'로 유명했던 '비욘드 클로젯'의 디자이너 고태용씨가 주인공으로 나왔습니다. 가슴에 커다란 개그림 프린트가 새겨진 맨투맨티로 젊은 층에게 인기높은 '셀렙' 디자이너인 고태용 씨는 팟캐스트 '목동살롱'에서 디자이너로서, 또 셀렙으로서 삶에 대해 솔직하고 거침없이 털어놓았습니다. 당시 별다른 배경과 학력없이 탑 디자이너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쓴 '세상은 나를 꺾을 수 없다'(넥서스)란 책을 펴낸 고씨는 자신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면서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제너럴 아이디어'의 최범석 디자이너와 유사한 느낌이라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도 평소 최범석 디자이너와 호형호제하는 친한 사이라면서 서로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또 자신은 트렌디한 장소와 '핫'하다고 알려진 클럽에 자주 가서 영감을 얻을 때가 많다면서, 이태원의 트랜스젠더 바에 '노는...
Published 07/24/20
이번 주 [책영사: 책과 영화 사이]는 ‘돼지의 왕’, ‘부산행’, ‘서울역’ 등의 작품으로 알려진 연상호 감독의 ‘반도’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email protected]으로 질문과 사연 보내주세요. 인스타그램: @bookmovie42 후원계좌: KEB하나은행 285-910010-81804
Published 07/24/20
조승우를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올려놓은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를 비롯해, '드림걸즈', '그리스' 등 인기 뮤지컬을 제작한 프로듀서 신춘수 씨가 2016년 4월15일에 방송된 팟캐스트 49회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국내에서 이른바 '논 레플리카'(Non-Replica) 뮤지컬 제작을 선도해온 오디뮤지컬컴퍼니 신춘수 대표는 SBS 문화 팟캐스트 '목동살롱'에 출연해 당시 개막한 디즈니 뮤지컬 '뉴시즈'는 물론 자신이 제작했던 뮤지컬들에 얽힌 성공과 실패담을 담담하게 털어놨습니다. 또 "토니상에 투표하는" 국내 유일의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full membership)으로서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는 것을 꿈꿔왔던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프로듀서라는 직업의 애환도 토로합니다. 이 방송 두달 뒤 (2016년 6월)에 막이 오를 예정이던 조승우, 옥주현 주연의 뮤지컬 '스위니 토드' 캐스팅과 관련한 뒷 이야기, 조승우와의 인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Published 07/22/20
"어릴 때부터 천재란 소리 많이 들었지만 특별히 신경이 쓰이진 않았어요" 최연소 춘향가 8시간 완창을 기네스북에 올린 소리꾼이자 작가, 배우, 판소리 작창가이자 밴드 보컬리스트인 '아티스트' 이자람씨는 덤덤하게 말했습니다. 판소리를 기본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현하고 있는 이자람씨가 2016년 4월 목동살롱 48회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이자람이 곧 장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독특하고 고유한 예술 세계를 개척해온 이자람 씨는 판소리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과 줄곧 싸워왔다면서 판소리와 국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자람 씨는 알파고 같은 인공지능의 출현으로 사라지는 직업이 생기듯이 "국악도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면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국악이라고 꼭 지켜야하는 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다만 "지킬 가치가 있는 것은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자람 씨는 꽤 이름을 얻고 고정팬이 있는 자신조차도 전작 '사천가'가 대박을 쳤다고 하지만 은행에...
Published 07/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