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철수 176회 빌헬름 딜타이 1부 : 확신이 개념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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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개념이 확신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확신이 개념을 만듭니다. 확신의 힘은 내가 그 일상에서 존재로자로 현존재로 살아가는 오늘에서 나옵니다. -방송 중에서 한 달 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오랜만에 만남과 찾아온 오늘의 철수는 빌헬름 딜타이입니다. 딜타이에 대한 생애를 톺아보기 위해 19세기부터 20세기까지 독일의 역사와 분위기를 느끼는 시간이 되겠는데요. 딜타이의 철학사적 영향과 철학의 계보도 함께 들어볼 수 있으시리라 봅니다. 지난 시간에 다룬 철학자 하이데거는 딜타이의 삶을 별다른 큰 사건이 없는 삶이라고 얘기했고, 하이데거의 제자 가다머는 시대의 숙명을 넘어섰다기보다는 오히려 충족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겠다고 그를 설명했습니다. 그럼 딜타이에 생애로 함께 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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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내가 그렇듯 삶을 사랑했고, 인생을 사랑했으며, 죽음에 대해서도 나와 같은 저항감을 느꼈다.” 오늘 낭독할 책은 어머니의 죽음을 바라본 보부아르의 《죽음의 춤》입니다. 국내에는 《아주 편안한 죽음》,《편안한 죽음》 등 여러 출판사에 다른 이름으로 번역된 책입니다. 제가 고른 건 한빛문화사에서 나왔고 성유보 님이 옮기신 책입니다. 오늘 낭독할 부분은 신 앞에서의 침묵, 산자와 죽은 자, 영원한 이별, 실존, 혹은 공허입니다. 방송에서도 메뚝씨가 여러 번 언급했던 책이기도 하고, 3부...
Published 03/06/20
Published 03/06/20
“인간은 무한할 수 없습니다.” 보부아르와 함께한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심화편 시간입니다. 메뚝씨가 정의한 보부아르는 ‘전망의 나르시시스트’입니다. 나르시시스트라고 하면 ‘과도한 자기애’라고 표현됩니다만, 지독한 자기애는 허위적인 관점을 빗겨낼 전망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주관의 심화는 객관으로의 통로라고 표현해도 좋겠네요. 개인에게 전망이 없다는 것은 존재의 제 1명제인 ‘인간은 유한하다’라는 사실은 망각할 때입니다. 존재의 전제를 잊지 않고 자기를 사랑하는 지독한...
Published 03/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