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낭독] 루만 3부 : 니클라스 루만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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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만의 텍스트를 생산적으로 성과 있게 읽기 위해서는, 독자가 우선 루만의 개념들과 그 미로와 같은 논증 스타일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독자들은 그런 식으로 익숙해질 때까지 계속 읽어나가지 않는다.” 1월 1일 신정이 지나고 2020년 새해의 첫 명문낭독입니다. 오늘의 낭독할 책은 루만의 생애와 사상을 소개하는 《니클라스 루만으로의 초대》라는 책입니다. 출판사 갈무리에서 나왔고, 정성훈 님이 옮긴 책입니다. 루만과 빠이빠이하는 방송인 만큼 오늘 낭독할 부분인 과 은 루만을 복습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복잡한 루만을 이해할 수 있도록 힘차게 낭독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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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내가 그렇듯 삶을 사랑했고, 인생을 사랑했으며, 죽음에 대해서도 나와 같은 저항감을 느꼈다.” 오늘 낭독할 책은 어머니의 죽음을 바라본 보부아르의 《죽음의 춤》입니다. 국내에는 《아주 편안한 죽음》,《편안한 죽음》 등 여러 출판사에 다른 이름으로 번역된 책입니다. 제가 고른 건 한빛문화사에서 나왔고 성유보 님이 옮기신 책입니다. 오늘 낭독할 부분은 신 앞에서의 침묵, 산자와 죽은 자, 영원한 이별, 실존, 혹은 공허입니다. 방송에서도 메뚝씨가 여러 번 언급했던 책이기도 하고, 3부...
Published 03/06/20
Published 03/06/20
“인간은 무한할 수 없습니다.” 보부아르와 함께한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심화편 시간입니다. 메뚝씨가 정의한 보부아르는 ‘전망의 나르시시스트’입니다. 나르시시스트라고 하면 ‘과도한 자기애’라고 표현됩니다만, 지독한 자기애는 허위적인 관점을 빗겨낼 전망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주관의 심화는 객관으로의 통로라고 표현해도 좋겠네요. 개인에게 전망이 없다는 것은 존재의 제 1명제인 ‘인간은 유한하다’라는 사실은 망각할 때입니다. 존재의 전제를 잊지 않고 자기를 사랑하는 지독한...
Published 03/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