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철수 194회 시몬 드 보부아르 1부 사르트르의 모든 글을 읽었습니다 : 보부아르의 생애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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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불쾌한 감정은 긍정의 의지 밑에 있다.” 오늘의 철수(또는 영희)는 이렇게 묘사됩니다. '프랑스의 가장 유명한 죄인!' 철학을 소설로 구현한 열정적인 존재. 사르트르의 모든 글을 읽은 유일한 인간. 사르트르의 짝꿍, 시몬 드 보부아르입니다. 두철수의 종착역에 다가가는 만큼 그간의 함께 했던 철수들을 다시 돌아보고 되새김하는 시간인 터라 내용도 많고 길이도 깁니다. 니장, 퐁티, 사르트르, 시몬 베이유 등등. 프랑스 지성들을 재소환하는 시간이기도 하죠.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뜨거운 열정으로 의지를 지켰던 사람. 보부아르의 생애와 함께 생의 흥미를 발산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번 1부 방송은 2주간 총 두 편으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2차 세계대전을 중심으로 1-1, 1-2로 업로드합니다. 그럼 보부아르와 함께 철학의 지적 모험을 떠나 봅시다~ 함께하는 노래 Edith Piaf - Non, Je Ne Regrette R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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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내가 그렇듯 삶을 사랑했고, 인생을 사랑했으며, 죽음에 대해서도 나와 같은 저항감을 느꼈다.” 오늘 낭독할 책은 어머니의 죽음을 바라본 보부아르의 《죽음의 춤》입니다. 국내에는 《아주 편안한 죽음》,《편안한 죽음》 등 여러 출판사에 다른 이름으로 번역된 책입니다. 제가 고른 건 한빛문화사에서 나왔고 성유보 님이 옮기신 책입니다. 오늘 낭독할 부분은 신 앞에서의 침묵, 산자와 죽은 자, 영원한 이별, 실존, 혹은 공허입니다. 방송에서도 메뚝씨가 여러 번 언급했던 책이기도 하고, 3부...
Published 03/06/20
Published 03/06/20
“인간은 무한할 수 없습니다.” 보부아르와 함께한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심화편 시간입니다. 메뚝씨가 정의한 보부아르는 ‘전망의 나르시시스트’입니다. 나르시시스트라고 하면 ‘과도한 자기애’라고 표현됩니다만, 지독한 자기애는 허위적인 관점을 빗겨낼 전망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주관의 심화는 객관으로의 통로라고 표현해도 좋겠네요. 개인에게 전망이 없다는 것은 존재의 제 1명제인 ‘인간은 유한하다’라는 사실은 망각할 때입니다. 존재의 전제를 잊지 않고 자기를 사랑하는 지독한...
Published 03/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