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철수 195회 시몬 드 보부아르 1-2부 사랑해. 카스토르 : 보부아르의 생애에 관하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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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고독은 고통스러운 시간이 아니라 건설적인 계획을 세울 고마운 시간이다." 시몬 드 보부아르 보부아르 두 번째 생애 편 마지막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보부아르와 사르트르가 하나의 ‘가족'을 형성하며 끈질기게 공동체를 지켜냈던 면모에 대하여 톺아봅니다. 2차 세계대전 발발로 사르트르가 군대에 끌려간 얘기를 시작으로 사르트르와 보부아르가 현실정치의 참여했던 시기, 그리고 말년 사르트르와 보부아르의 죽음까지 무려 3시간이 넘는 대장정의 수다를 전해드립니다 메뚝씨와 똥팔씨의 뜨거운 에너지를 받아 진솔한 인간의 마력 속에서 웃고 울어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함께 하는 곡 Erik Satie - Gymnopédie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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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내가 그렇듯 삶을 사랑했고, 인생을 사랑했으며, 죽음에 대해서도 나와 같은 저항감을 느꼈다.” 오늘 낭독할 책은 어머니의 죽음을 바라본 보부아르의 《죽음의 춤》입니다. 국내에는 《아주 편안한 죽음》,《편안한 죽음》 등 여러 출판사에 다른 이름으로 번역된 책입니다. 제가 고른 건 한빛문화사에서 나왔고 성유보 님이 옮기신 책입니다. 오늘 낭독할 부분은 신 앞에서의 침묵, 산자와 죽은 자, 영원한 이별, 실존, 혹은 공허입니다. 방송에서도 메뚝씨가 여러 번 언급했던 책이기도 하고, 3부...
Published 03/06/20
Published 03/06/20
“인간은 무한할 수 없습니다.” 보부아르와 함께한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심화편 시간입니다. 메뚝씨가 정의한 보부아르는 ‘전망의 나르시시스트’입니다. 나르시시스트라고 하면 ‘과도한 자기애’라고 표현됩니다만, 지독한 자기애는 허위적인 관점을 빗겨낼 전망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주관의 심화는 객관으로의 통로라고 표현해도 좋겠네요. 개인에게 전망이 없다는 것은 존재의 제 1명제인 ‘인간은 유한하다’라는 사실은 망각할 때입니다. 존재의 전제를 잊지 않고 자기를 사랑하는 지독한...
Published 03/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