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s
'노년을 보는 새로운 시선'
2019 서울노인영화제로 놀러오세요
9.25~29 @서울대한극장
Published 09/14/19
자기 몸은 자기가 지키자.
다른 것 믿지 말고,
자기 몸은 자기가 지키자.
- 삼성 LCD 반도체 피해자 한혜경, 그리고 그의 엄마 김시녀.
Published 07/08/19
"제가 우리 딸 주아에게 맨날 하던 말이,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라고.
요즘엔 그 말을 하지 않아요.
내가 오늘 갈지, 내일 갈지 준비할 수는 없지만
사는 날까지 계속 부지런히, 저도 걸으려구요.
하고 싶은 말은 그거예요. 건강하자. 건강하자.
정말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세월호 희생자 故김주아 엄마 정유은 씨.
Published 07/02/19
수영복 심사, 획일화된 아름다움, 홍보활동 동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인대회 폐지 논란.
미인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당사자의 생각은 어떨까요?
2015 미스 강원 선 김소연 (a.k.a 가지, 파프리카 선생님) 님을 만나봤습니다.
Published 06/25/19
"잘 어울리든, 잘 어울리지 않든
그건 나에게 뭐라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내 머리가 이상하게 생겨서 안어울려? 그럼 어때, 내 머린데.
이런 생각을 하며 사는 게 좋지 않을까.
그게 물론 어렵지만."
9년 만에 3집으로 돌아온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 기타리스트 반향기.
Published 06/18/19
남성 중심 서사에 저항하는 극작가 겸 영화감독
김슬기의 말하는 몸
Published 06/12/19
"유가족인 걸 누가 알아채지 않았으면,
그렇지 않은 척 다닌 적도 많았는데
여자인 척 하지 않을 수는 없는 거잖아요.
페미니즘 공부를 하다보니까
여자답게 행동했던 것들이 제게 너무 많이 남아 있었어요.
유가족답지 않게, 여자답지 않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찾아가야, 내가 잘 서 있어야
유가족 성호누나 박보나로도 잘 살 수 있고
어떤 존재로도 잘 살 수 있으니까요."
세월호 희생자 박성호 군의 누나, 박보나 씨.
Published 06/04/19
"다시 사는 인생이잖아요. 완전히 새로운 인생을요.
한 번 죽었다 다시 살아났다고 할 수도 있고.
모든 순간순간이 저한텐 새로운 경험이잖아요.
손 모양이 제 모양으로 돌아오면서
책장에서 책 한 권을 꺼낼 수 있게 된 것도 새로운 경험이고,
내일 또 다른 카페에 가보는 것도 경험이고."
- 화상경험자들의 인터뷰집 (온다프레스) 중 정인숙 씨의 이야기.
Published 05/28/19
독일 호스피스의 대모로 불리는 김인선,
그리고 성소수자 김인선 씨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죽음 앞에 섰을 때 '난 지금까지 잘 살았어. 잘 있어~' 하고 갈 사람은 거의 없거든요.
아쉬워하고 1년만 더, 2년만 더 매달리곤 하는데.
정리를 하는 게 그렇게 중요한 일인데 우린 못하고 사는 거예요. 자꾸 미루다보니까.
그런 것들을 훈련받다보면, 뭔가 쉽게 내려놓을 수 있고.
그러면 살아있는 동안 뭔가를 좀 더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호스피스를 하며 그런 답을 저는 찾았어요."
Published 05/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