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적이란 형용사가 있다고 했던 가요. 팟캐스트에선 신형철적이라는 형용사를 밀어처럼 쓰고 싶습니다. 새벽 두시에 골목길에서 부른 휘파람, 고요하게 파고들어 찢어버리는 날카로운 통찰력과 그것을 담담하게 바라보는데 왠지 모르게 연민이 느껴집니다. 존재론적 비의에 닿은 웅숭 깊은 시선이 느껴져서일까요. 1회 때 김영하 님이 말씀하신 대로 라디오와 다른 팟캐스트적 팟캐스트, 언제까지 문학이야기가 계속될 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들으면 또 다른 느낌이 들 것 같은 예감에 벌써부터 그리워지고 곧 없어질 사람처럼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윤슬처럼 via Apple Podcasts ·
South Korea ·
10/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