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생활과 무소속생활의 가장 큰 차이는 더 이상 출근할 회사가 없다는 사실이다. 혼자가 익숙한 무소속생활자에게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바로 소비. 도아 예진의 소비 습관은 무소속생활 전과 후로 나뉜다. 이들은 무엇을 사고, 또 무엇을 사지 않는가. 그 기준이 되는 것이 무엇일까. 무소속 선언 이후 달라진 소비에 대해 이야기한다.
무소속생활자의 거절엔 방패가 없다. 울타리가 되어줄 회사도, 상사도 없기 때문이다. 오로지 '나의 의지'만이 중요한 거절을, 도아와 예진은 자주 실패했다. 특히 그것이 일 의뢰와 관련되어 있다면 더더욱. 무례한 부탁에도 웃으며 대처해온 도아와 예진,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무례한 부탁에 웃으며 대처하지 않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