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s
좋은 엄마는 어떤 엄마일까요? 녹록치 않은 현실 속에서 불가능해보이기만 하는 목표, “좋은 엄마”를 양성해내는 학교가 있다면? 이번 화에서는 버락 오바마도 추천한 도서 재스민 챈의 를 읽었습니다.
Published 01/21/24
[제60화]공룡의 이동 경로 "공룡을 상상하는 일보다 친구를 상상하는 일이 어렵습니다." 서로 다른 네 명의 등장인물을 통해 독자에게 각기 다른 공감을 일으키는 소설, 공룡의 이동 경로를 읽어보았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 사진 찍어 곱씹어 보고 싶은 글이었어요. 우리 투암멤버들은 이 소설을 읽으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Published 01/04/24
[제59화] 나의 아름다운 정원 20년 전에 출간된, 그리고 약 40년 전의 어느 날을 선명하게 쓴 을 함께 읽었습니다. 아름다운 성장보다 낡지 않는 고통과 슬픔에 대해 더 이야기했습니다. 여러 층위로 감각한 이번 팟캐스트, 한 번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Published 12/29/23
[제58화] 이중 작가 초롱 매해 초 문학계에 화제를 일으키는 '젊은작가상'. 올해는 특히 수상작가 모두가 여성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번 화에서는 2023년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한 이미상 작가의 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모처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책이었는데요. 어떤 이에겐 통쾌함을 주고 어떤 이에겐 불쾌감을 준다는 점에서, '정화'와 '배설'을 동시에 뜻하는 그리스어 '카타르시스'가 잘 어울리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읽으셨나요? 함께 이야기 나눠요!
Published 11/25/23
Back to the Classic! 어쩌다 보니 투암은 그동안 주로 최신작들을 다뤄 왔는데요. 이번에는 1995년 발간된 은희경 작가의 첫 장편소설 을 읽어 봤습니다. 소설 자체도 출간된 지 30년 가까이 흘렀지만 소설 속 배경은 1960년대로 더욱 시차가 큰데요. 60여 년의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현 시점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입체적인 여성 주인공들, 그리고 그들에게 더욱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가의 유려한 글솜씨가 돋보이는 소설이었습니다. 투암 멤버들이 입모아 호평한, 매우 보기 드문(!!) 책이니 기대하셔도 좋겠습니다. *투쟁하는 암탉 멤버들의 한줄평* 쪼리 시니컬한 시선에서 느껴지는 묘한 따뜻함 나무 1960년대로 타임 워프해 다녀온 느낌. 여러분도 고고! 래래 글을 써야만 했던 안간힘으로 우연의 삶을 찬란하게 살 수 있기를 디디 진희가 바라보는 나랑 보여지는 나 같은 거 의식하지 말고 조금 더 ‘나’를 찾았으면 좋겠다 지나 성장기의...
Published 11/04/23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베스트셀러! 장류진 단편집, 일의 기쁨과 슬픔을 읽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우리. 하루하루가 호락호락하지 않게 지나가죠. 일하는 젊은 세대, 특히 여성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었습니다. 멤버 J는 일하느라 지친 심신을 이 책이 달래줄 수 있을까 기대하며 이번 책을 골랐다고 하는데요! 투암 멤버들에게는 역대급으로 크게 호불호가 갈리는 책이었다는 사실을 살짝 스포합니다 :> *투쟁하는 암탉 멤버들의 한줄평* 쪼리 너도 할 수 있어 작가 페퍼 나의 일의 기쁨과 슬픔은 없었던 책 지나 현 시대를 살고 있는 2030 여성이라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디디 익숙하지만 너무 뻔하고, 그래서 공감이 되지 않았다… 나무 소설 속 인물들처럼 작가님도 작가 초년생일 때 이 책을 썼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발전하시길 래래 어느 정도 수준까지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까 노루 한국 사회의 주류적 삶을 사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Published 10/21/23
[제 55화] 김현경의 '사람, 장소, 환대'를 읽었습니다. 작가가 정의하는 환대를 우리의 일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다양한 삶의 논의와 그와 맞물려 이어지는 페미니즘의 영역에서 타자를 환대하는 방법에 대해 고찰해 보았습니다.
Published 09/29/23
룰루 밀러는 허무와 혼돈의 삶 한가운데서 답을 구하려 애씁니다. 인간은 어떻게 계속 살아가는 건지, 너무나 소중하고 너무나 정교한 뭔가를 쌓아올렸다가 그 모든 게 다 무너지는 걸 목격할 수밖에 없는 인간들은 어떻게 계속 나아갈 의지를 찾는 것인지에 대한 답을요. 룰루 밀러는 세상의 모든 물고기에 이름 붙이려 했던 데이비드 스타 조던을 발견해 그 답을 추적합니다. 소중한 우주 먼지의 마음으로 울고 웃으며 를 이야기했습니다.
Published 09/24/23
[제 53화] 파워 여성이 힘의 우위를 차지한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초능력을 통해 세상을 지배하게 된 여성들, 그 상상이 통쾌했다는 멤버도, 식상했다는 멤버도 있었던 이 날의 대화. 여러분은 만약 그런 세상이 온다면 어떨 것 같나요? 잠시라도 그런 세상을 함께 그려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Published 09/09/23
[제52화] 지속가능한 영혼의 이용 "어느 날 세상에서 '아저씨'들이 사라져버린다면?" 강렬한 시놉시스를 내세우는 일본의 동시대 페미니즘 소설, 마쓰다 아오코의 을 함께 읽었습니다. 아이돌 산업과 직장 내 성희롱 등 우리나라와 비슷한 아젠다가 잘 보이면서도 깊은 담론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었는데요. 여러분은 이 책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Published 08/22/23
전쟁으로 얼룩진 근현대사 속 재일교포들의 삶을 다룬 책, 파친코를 읽었습니다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책으로,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는데요. 재미교포가 영어로 쓴 한국 이야기이기도 하고,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재일교포들의 삶을 다루다 보니 새롭고 신선하게 읽었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역대급 깔깔 대축제 팟캐 파친코 편! 많.관.부 입니다 *투쟁하는 암탉 멤버들의 한줄평* 지나 전쟁 속 여성들의 삶을 그려볼 수 있어 좋았고, "여성의 삶은 고생길이다" 라는 책 속의 명제가 이제는 달라졌으면 좋겠다 나무 검머외의 눈으로 본 한국 근현대사. 선자라는 강인한 캐릭터를 만난 건 너무 좋았지만 그 시대 다른 여성들의 삶을 보는 건 조금 고통스러웠다. 래래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었던 시대라서 마냥 비판하긴 어렵지만, 지금은 이걸 비판할 수 있는 시대라서 그나마 다행이다 쪼리 책 다 못 읽고 와서 나중에 마저 읽으려고 했는데… 책 다 읽은 것 같다. 팟캐스트 들으면 책 안...
Published 08/13/23
타인의 고통이 이미지로, 영상으로 쉽게 재현되어 난립하는 시대입니다. 공교롭게 이태원 참사와 같은 시기에 읽게 되어 비통한 마음으로 치열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낡아도 선명한 수전 손택의 입니다.
Published 08/12/23
[제49화] 마이너필링스 비주류와 주변부로 사는 세상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결코 사소하지 않음을 이야기 하는 책, 마이너필링스를 읽어보았습니다.
Published 06/21/23
[제48화] 욕구들 캐럴라인 냅의 을 읽었습니다. 사회는 여성의 수많은 욕구를 거세하는 대신 '먹기' 또는 '체형'(diet)에 모든 욕구를 집약시킵니다. 섭식장애를 겪었던 작가의 자전적 고백과 사회적 통찰을 통해 우리의 몸과 욕구에 대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Published 03/05/23
오늘은 소영이 감옥으로부터 보낸 편지를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소영이 살았을, 살고있는 감옥은 어떤 곳이었을까요? 시대와 함께 흘러가는 우리의 삶에 대해서도 들어보세요.
Published 09/24/22
'섹스 없이 사랑을 이야기하는 방법' 에스더 D. 로스블룸 / 캐슬린 A. 브레호니 _ 을 읽었습니다. 여자들의 관계를 규정하는 새로운 언어를 찾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어요. 레즈비언 여성들의 삶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궁금하다면 '투쟁하는 암탉' 46회를 들어보세요~!
Published 09/01/22
세상의 모든 작은 존재들에게 무해하려고 부단히 애쓰는 작가, 최은영의 내게 무해한 사람을 함께 읽었습니다. 투암 멤버들의 한줄평 씅 보관할만한 책인지는 읽어 봐야 아니까 보통 이북으로 책을 읽는 편인데, 되게 오랜만에 종이책으로 사고 싶은 책이었어. 래래 이해할 수 없는 관계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발판을 마련해준 책 쿼카 지나가는 밤을 더 잘 읽어봐야겠다 (일동 웃음) 끄끄 완전히 무해할 수 있는 관계가 없다는 게 슬프고, 그런 관계에 예민한 사람들이 이 책을 더 좋아하지 않을까. 지나 상처를 들춰내어 치유해주는 책 페퍼 상처를 줌에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무해한 사람인 것 같아 잰 지나고 나서야 사랑인 걸 아는 게 너무 슬프다 쪼리 몇 번이고 다시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책
Published 08/08/22
페미니스트 무당이 홍칼리씨가 쓴 '신령님이 보고계셔'를 읽었습니다. 무당에게, 그리고 쓰는 사람에게 권위란 무엇일까요? 책임감을 지키는 것과 새롭고 자유로워지는 것 사이에서 오랜만에 서로 다른 의견이 활발하게 오간 토론이었어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궁금하다면 투암 44회를 들어보세요!
Published 07/20/22
따뜻한 시선으로 사람들을 바라보는 작가, 정세랑의 를 읽었습니다 세상의 편견과 싸웠던 심시선 여사와 그 후손들의 이야기. 당신은 어떻게 읽었나요? 투암 멤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요.
Published 06/12/22
채혜원의 을 읽었습니다. 동시대에 다른 도시에서 여성운동가로 활동하는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 사회를 돌아보았습니다. 유례없는 백래쉬와 함께 살아가는 지금, 우리 사회는 어디까지 왔고 어디로 나아가야 할까요? 사회 안에 살아가는 우리는 어떻게 서로 연대할 수 있을까요? 노동, 주거, 난민, 젠더 이야기까지. 투쟁하는 암탉과 함께 이야기 나눠요!
Published 06/01/22
함께 이야기하면서 정말 즐거웠던 문학 작품, '사라지는 건 여자들뿐이거든요'를 읽었습니다.
Published 04/09/22
40번째 책으로 조애나 러스의 '여자들이 글 못 쓰게 만드는 방법'을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비문학을 읽어보았는데요, 영문학사 속에서 여성 작가 연대기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책에 대한 이야기를 확인해보세요!
Published 03/26/22
넬라 라슨의 패싱을 읽었습니다.
Published 02/26/22
완연한 겨울과 가까워지던 11월의 어느날 한강 작가의 를 읽었습니다. 한강 작가의 특유의 시적인 묘사로 그려지는 장면들은 슬프고도 아름다웠습니다. 마주하기 힘든 비극적 역사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고갤 들고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를 고민하게 했던 책이었는데요. 한강 작가는 이 책이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경하와 인선, 그리고 인선의 엄마의 이야기로 전해지는 사랑을 느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Published 02/06/22